2021년 12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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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08-09 20:52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적 정명론(正名論) 정립하기 II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18-23)


정명(正名)이란 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듯이 이름을 바르게 하다 즉 이름을 이름답게 하다는 뜻이다. ‘성경적 정명론’이란 여호와께서 절대주권적 역사 섭리의 방법으로 언약하신 것을 그대로 성취하심으로 그 이름의 영광을 확증한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밝히는 분야다. ‘여호와의 언약과 성취 섭리’ 개념은 성경을 여호와 이름의 영광 계시로 증명할 수 있는 해석학적 근본 원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성경적 정명론 정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근거 확보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모든 기록에서 여호와 이름의 증거를 찾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호에서 창세기 1장 28절에 나타난 여호와의 일방적 선언의 은혜 언약으로 수립된 ‘삼대언약(三大言約)’ 즉 자손과 땅 그리고 통치 언약과 그 성취 구조가 구약 역사 전체를 논리적으로 지배하는 대원리임을 살핀 바 있다. 여호와의 이름을 이름답게 하는 자명한 증거 확보는 오직 성경의 일관된 논증 구조 확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이러한 논증은 성경 내용을 항상 사실 근거로 확보해야만 공허한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령 자손 언약을 세우신 여호와가 그 언약을 성취하는 내용은 성경 본문 몇 장 몇 절에만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창세기 37장부터 민수기 30장까지’ 모든 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구약의 ‘모든’ 본문은 장차 여호와의 이름을 성취하기 위해 오실 메시아에 대한 언약 내용으로 연관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신약 본문은 모두 여호와의 언약대로 성취하는 메시아(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으로 점철되어야 한다. 따라서 위에서 인용한 신약 본문 일부분도 당연히 여호와의 이름을 이름답게 하기 위해 삼대언약을 이루는 메시아 사건이어야 한다. 여호와의 이름을 이름답게 하는 것 곧 여호와의 바른 이름 확정(‘성경적 정명론’)은 ‘자손과 땅과 통치’의 구조를 벗어나서 수립할 수는 없다.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본문은 분명 창세기 1장 28절에서 언약된 바 ‘자손 언약’과 직결된다. 중요한 부분은 인간의 능력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방법으로 그 성취과정이 진행한다는 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아버지에 대해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고 칭하는 것도 또한 자손과 통치 언약 성취 맥락임을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지정하는 사건이 나온다. 예수라는 이름을 정하는 분은 언약하신 대로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언약대로 이루시되 영원하신 아버지의 방법으로 그렇게 한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 이 역시 이름 관리에 대한 모든 권한이 오직 여호와에게 속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즉 본래 정한 이름이 그 이름값을 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들은 여호와가 이미 작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취는 결코 인간의 이성적 판단이나 상상력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하신다. 즉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도록 하는 절대주권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피조물인 인간이 개입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관리해 보겠다는 식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여지도 허락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호와의 이름을 바르게 확정하는 모든 능력과 절차, 방법과 최후 종결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주권과 은혜에 속한다.

예수(Jesus)라는 호칭은 구약의 유대 이름 ‘예수아’의 헬라어 형태다.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음역한 후 주격 조사 시그마(-s)를 붙인 것이다. 예수아의 본래 형태는 모세 후계자의 이름인 ‘예호수아(여호수아)’였다. ‘여호와는 도움이다’ 혹은 ‘여호와는 구원이다’는 뜻의 예호수아라는 이름은 여호와라는 호칭의 뜻을 가장 선명하게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 자녀들의 이름이 그 이름값을 하도록 ‘명단 관리’하는 유일한 주관자가 오직 여호와임을 대표적 상징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영원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바르게 확정한 위대한 사역처럼 이미 창세전에 지정한 하나님 자녀들의 이름은 오직 여호와의 주권과 은혜 속에서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시켜 준다. 예수, 더 정확히 말하면,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은 생명의 주, 하나님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주님, 구주로 이 땅에서 그 ‘올바른 이름(정명, 正名)’이 확정되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나사렛 예수의 바른 이름은 아래 인용한 본문(특히 강조한 부분)을 통해 그 영원하신 신적 영광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의 거룩한 명단(名單)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관리 가능함을 다시 확증해 준다.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 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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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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