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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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7 19: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사)예장연 특별포럼 통해 한국교회 개혁방향 모색


기지협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28일 개최, 성경신학학술원 박용기 원로 등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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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이하 예장연,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기독교지도자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포럼을 개최하였다.
예장연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치료한다)’를 주제로 열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의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고 그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대회장인 예장연 대표회장 이광용목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현 한국교회는 이대로 가면 소망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이때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네 분의 강사님을 모시고 성경의 개혁, 한국교회의 개혁, WCC현대신학, 문서설 등에 대한 처방의 내용을 가지고 은혜로운 포럼을 갖고자 한다”고 밝혀 이번 포럼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이날 1부 예배는 포럼 준비위원장 장승우 목사의 인도와 예장연 고문인 예영수 박사의 설교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시작된 2부 포럼 특강은 이강익 포럼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박용기 성경신학학술원 원로, 나용화 전신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남식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조요한 총회신학대학 학장 등 4인의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의 신학적 문제들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특히 첫 번째 강의이자 주제특강을 맡은 박용기 원로는 오늘 한국교회의 문제는 결국 성경을 성경대로 이해하지 못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문서로 보는 문서설 등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주장에 제대로 된 대응조차 못한 신학적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성경을 성경대로 깨닫고 알며 가르치는 일이 한국교회를 진리의 초석 위에 세우는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원로는 지금 세상에는 다양한 신학이 존재하고 신학자마다 다른 성경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올바른 성경관은 예수님의 성경관이라고 강조하고,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누가복음 등을 통해 성경이 자신에 대해 증거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예수님 당시 존재한 성경은 구약인 만큼 구약성경은 예수님을 언약한 내용임을 예수님 스스로가 확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밝히신 대로 성경은 예수 자신에 대한 증거로, 구약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언약하신 말씀이고 신약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함으로 구약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내용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이처럼 언약하시고 성취하시는 이유는 언약하시고 성취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계시하고자 하는 것이며, 성경 기록의 목적은 이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를 통해 박 원로는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그 주제를 설명했다.
먼저 박 원로는 구약의 역사서 내용은 아담에 대한 자손, 땅, 통치의 언약을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주실 것을, 모형적으로 아브라함에게 자손, 땅, 통치를 언약하시고 이것을 이루심으로써 확증해 주시는 내용이라고 설명하였다. 구약의 모든 내용들은 이러한 주제 아래 각기 기록 목적에 따라 기록된 것으로, 문서설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록이 중복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 대해 문서설자들이 중복되거나 다른 기록을 제시하면서 성경이 문서라고 주장하지만, 열왕기는 여호와께서 일찍이 언약한대로 이탈왕조가 패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역대기는 아담으로부터 기록이 시작되어 이스라엘 전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언약대로 유다왕조가 보호받는 내용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을 확인해 주는 것이 그 기록 목적이기 때문에, 그 기록들은 결코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것이 아니며 각각의 기록 목적에 따라 기록함으로써 하나님을 계시하고자 함이라고 역설했다.
계속 이어진 강의에서 박 원로는, 신약은 2천 년 전 오신 예수가 구약에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으로, 복음서는 예수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고, 사도행전에서 계시록까지는 오순절에 오신 성령의 사역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원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구약을 가르칠 때 그 주제인 여호와를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신약을 가르칠 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이처럼 성경을 성경대로 알지 못하여 문서설 등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고 말하고, 성경을 통해 여호와가 하나님이시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라는 진리를 증거하는 것이야말로 한국교회, 나아가 전 세계 개신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개혁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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