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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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7 20:0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 오늘과 내일 대안’ 세미나 열어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의 본질은 성경권위가 전복당한 사실 … 성경권위 회복의 대안으로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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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변화와 코로나19로 한국 교회의 위기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다고 다수의 학자는 말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한국 교회 신학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교계는 물론, 각 교회의 목회자마다 동일한 성경 구절 하나를 두고 각각 다르게 윤리, 도덕에 가까운 설교를 하고 있어서, 교육과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비롯한 일반 성도들도 비논리적인 설교에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다. 일부 기독교 학계, 교계에서 위기의 해답을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열지만 이 또한 추상적인 대안으로 한계점이 있다.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는 이러한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에 대해 진단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 오늘과 내일의 대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김동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는 ‘이 세대의 병’이라는 제목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오늘날 현세대의 병은 사람이나 환경의 본래 순수성이 사라진 세대, 긍정과 부정의 명확하지 못한 기준선이 무너진 혼돈의 세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 증세”라고 하면서, 특히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 코로나19를 바라보는 한국 교회의 잘못된 오해의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거룩한 자리에 앉아 있는 제사장 직분자들은 넉넉히 있으나, 역사성, 시대성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외치는 선지자가 희귀한 것이 한국 교회의 질병 중의 하나가 아닌가”라고 하면서 오늘날 세상 사람들에 대한 징계, 이 세대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고 하면서, 빛과 소금의 소명을 다하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용기 목사(성경신학학술원 초대원장)가 ‘한국 교회 대안 제시’, 박홍기 박사(전 한동대 교수)가 ‘현대신학 사조와 오늘의 교회 상황’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박홍기 박사는 한국 교회의 위기에 대한 역사적 진단을 성경권위 몰락의 역사 과정에서 찾았다. 모세의 첫 성경 기록부터 중세, 근대, 현대 20세기 ‘신의 죽음’에 이르는 역사까지 열거하면서 이러한 역사 과정은 “‘성경만 하나님 말씀이다’는 선언을 위협하였으며 점차 성경이 지닌 신적 권위는 사라지고 타종교처럼 종교의식에 필요한 인간이 만든 경전쯤으로 그 가치가 하락했다. 과학의 발전, 인간의 이성에 대한 확신, 인본주의 문화 팽배, 신 존재 증명의 불가능성, 교회의 부패와 타락이 가속화하는 상황은 성경권위를 더더욱 추락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 위기의 본질은 성경 자체의 진리 확증 포기에 있다고 하면서 “성경권위를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운 지경이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위기의 본질”이라며,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의 본질은 성경권위가 전복당한 사실에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이 아닐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은 이론적, 실제적으로 많은 징후들이 한국 교회에 침투해 있다. 성경권위의 토대가 무너지고 있고, 수많은 등록 교회가 있지만 교회의 유일한 표지인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 권위인 교회는 점점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한 상황에서 성경권위 회복의 대안으로 박용기 목사가 주창한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교회의 사명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증하여 전수하는 데 달렸다고 본다. 성경은 세상의 어떤 기록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절대진리의 말씀임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하면서 박용기 목사의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 말씀이다’라는 성경관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그는 성경신학은 근거인 성경이 그 자체 논리적으로 통일된 진리체계가 맞느냐를 확증하는 것이라며, 개혁파 교회가 500여 년 이상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라고 주장해 왔지만, 자유주의 신학과 역사비평학자들에 의해 난도질당하여 해체된 성경이 정말로 ‘논리적 통일성’과 ‘구조적 완벽성’ 그리고 ‘내용적 충족성’과 ‘의미의 단일성’을 모두 구비한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했다.
발제의 결론 부분에서 성경신학은 신학적으로 개혁파 신학의 정신인 ‘오직 성경만 하나님 말씀이다’라는 명제를 성경 자체의 논리를 통해 확증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고, 신앙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는 누구에게나 쉽고 명쾌한 진리임을 확인해 주고, 실천신학적으로 인위적이거나 임의의 주제 설교 방식이 아니라 성경 처음부터 논리적 연결성을 확인하면서 강론할 수 있도록 성경해석 방법을 보여 주고 있으며, 세계 선교학적으로 성경권위가 추락하는 세계 교회의 위기 상황에서 일점일획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의 엄중한 주관과 무한한 은혜의 사역이라고 했다.
한국 교회가 성경권위의 놀라운 말씀운동력으로 위기로부터 벗어나 올바른 여호와 하나님의 지식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로 나선 박용기 목사는 “지나간 20세기는 성경관의 투쟁 시대였다. 15,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하여 성경관의 싸움은 치열하게 일어났다. 처음에는 종교개혁자들이 승리하는 것 같았지만, 18세기 이후 계몽주의가 발발하면서 성경은 문서에 불과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 강하게 일어나 패배를 안고 개신교가 21세기를 맞이했다. 이제는 ‘하나님의 죽음’을 주장하는 강력한 철학자, 학자들의 주장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개신교의 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약 성경을 지구상 인류의 54%가 경전으로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구약 성경관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예수님의 성경관을 밝혀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학자는 성경 신구약의 주제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사단이 강하게 역사해서 현대의 대다수 지성인은 문서설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위기 중의 하나는 성경 가르침보다는 의식과 제도에 매여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동일한 본문을 각 지교회마다 각각 달리 해석하는 것이 성도들의 혼란으로 가중됐다. 이것은 과거 개혁파 학자들이 성경 해석 권한을 개인에게 준 것이 원인 중에 하나다. 위기의 해결점을 ‘성경으로 돌아가자’라고 외치지만 성경 해석이 각자 달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올바르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파편적으로 흩어져 통일성이 없고 각 교계와 논쟁을 빚고 있는 현대 신학의 대안으로, 1987년부터 2019년까지 30여 년 동안 연구한 신구약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방편인 언약과 성취섭리를 내포하는 언약성취사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논리적 체계로 세운 성경신학총서 『의미분석 성경개론』에 대해 성경 전체 주제와 각 권, 편, 장, 절의 소주제를 개략적으로 소개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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