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6-01-29 20:4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세계 역사를 통한 섭리(2)

Christian Science from the viewpoint of The Bible Theolog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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κ õ δ Ѵ.

<지난 호에 이어서>

2절 세계 역사를 통한 섭리

말씀이 전파되는 네 번째 흐름은 바로 한국에서 시작된다.

바로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동남아 그리고 이슬람권이 그 대상이다. 하필 왜 한국인가? 예루살렘에서 초대교회와 복음이 시작되었다면, 아일랜드에서 복음이 계속 지켜지고 독일에서 종교개혁을 통하여 성경 중심과 하나님 중심으로 교회가 돌아왔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르게 해석되어졌다. 하나님 주권 중심의 해석이다. 한국에서는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해졌으며, 5,000년 동안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나라에서 기독교가 가장 왕성한 나라가 된 것이다. 일본을 보라. 개신교인은 0.64%에 불과하다. 중국은 어떠한가? 아직 공식적으로 기독교가 금지된 나라이다.

결정적으로 20세기 말 한국에서 성경의 통일성이 발견되었다. 이제까지 성경은 부분적으로 이해되어졌다면 한국에서 성경신학을 발판으로 성경의 통일성이 발견되었다. 성경의 진보와 보수 간의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엄청난 일이다. 성경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관성을 가지고 해석되어질 수 있게 되었다. 사단과의 전쟁에서 창과 방패가 아니라 핵무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네 번째 복음 전파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한국은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아무도 한국이 오늘날처럼 경제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기적처럼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일어서서 세계 속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성공의 원인을 리더십이 강한 대통령이나 부지런한 국민성과 교육에 대한 열정에서 찾는다. 그것이 부분적인 요소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근본 원인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다.

모든 역사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복음을 접하는 데 그 근본 흐름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위하여 복음 전파의 대상이 되는 나라보다 조금 더 발전하도록 하신 것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이 네 번째 흐름에서 한국은 성경해석과 신학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중국과 인도는 복음 전파의 용광로가 될 것이다. 아시아 대륙에 살았던 한자 생활권의 고대인들 중에서는 신앙을 가진 자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한자 속에 그 단서가 있다. 그리고 인도는 종교성이 매우 강한 민족이다. 따라서 통일성 있는 성경의 논리를 접하게 된다면 빠르게 복음이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네 번째 말씀 전파는 디지털혁명과 관계가 깊다. 이전의 시대와는 달리 말씀이 전해지는 매체가 조금 다르다. 초기에는 마그네틱 필름에 의한 음성전달이었다면 오늘날은 인터넷혁명과 그 외에 파생되는 디지털매체에 의하여 말씀이 전파되는 양상이다. 미국에서 발명된 인터넷이 복음 전파의 양상도 바꾸어 놓았다.

복음 전파가 로마의 도로도 아니고 유럽의 종이도 아니고 바로 디지털미디어에 실려져서 전달되는 것이다. 음성자료와 영상자료 등이 그것이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왜 한류라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한류라는 시대의 흐름이 한국 사람이 본래 우월하고 잘 계획해서 일어나고 있는 흐름이 결코 아니다. 가수들이 노래를 잘해서도 아니고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도 결코 아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숨어 있다.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성도들을 하나님은 로마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흩으셨다. 그 후 가톨릭 세력이 성도들을 박해하게 하셔서, 유럽에서 깨달은 자들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게끔 하셨다. 오늘날 한국에 모여 있는 우리도 하나님이 도구를 사용하셔서 흩으실까? 하나님이 하시겠다면 당연히 흩어지겠지만 네 번째 혁명의 흐름은 그 양상이 조금 달라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하고 계신다. 이 디지털미디어를 통하여 한국의 문화가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흘러들어가게 하시고, 그와 더불어서 하나님의 말씀도 함께 전해지도록 하고 계신다. 한국이 정보통신분야에서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도록 하셨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면 큰 착오다. 하나님의 말씀 전파에 과학과 기술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숨어있다.

한국에서 정보통신분야가 발전하게 하시고 더불어 각종 산업이 활성화되게 하셨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시대에 한류라는 현상을 접하고 있다. 우리는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역사 이래 처음으로 경험하는 신기한 현상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각 분야에까지 파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말씀이 급속하게 전파되는 것이다. 즉, 정보통신분야를 발전하게 하신 것은 로마시대에 비유하면 도로를 닦은 것이나 다름없다.

오늘날 누구나 쉽게 음성과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그것을 전 세계에 빠른 시간에 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이 되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은 이러한 수단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인간의 쾌락을 즐기는데 전념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그것이 아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 각국에 IT산업(Information Technology)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시기 위하여 도로를 닦으시는 것과 같다. 그리고 한류가 일어나서 한국의 문화가 각국에 전파되게 하심은 그 도로를 따라서 한국문화가 전파되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의 가장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흐름은 인간이 막을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한류의 가장 중심은 바로 복음 전파이다. 그렇다면 한류가 몇 년 동안이나 지속될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이것은 간단하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시는 기간이다. 하나님께서는 급속한 복음 전파를 위하여 로마와 로마의 도로를 이용하셨으며, 그 다음 세계 각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유럽의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를 이용하셨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들어 놓으셨으며 미국의 그 영향력을 이용하여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신 것이다.

한국에 정보화와 한류라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게 하신 이유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급속하게 전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하나님이 한국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영향으로 복음을 받아들일 중국과 인도 그리고 동남아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것이다. 절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진리수호와 복음 전파의 열정이 식으면 바로 한류도 끝이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시다. 역사학자 토인비의 문명서천설(West-line theory)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서쪽으로 복음을 계속 전해지도록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 복음이 이 땅에 전해져서 복음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나의 존재의 주인이시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늘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하지만 우리의 주인이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시고 아들까지 보내주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하셨으며 더불어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와 위대한 속성까지도 가르쳐 주신 것이다. 그래서 장차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해 주시는 것이다.
실로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하나님의 놀랍고도 기이한 일이 우리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진실로 하나님의 숨결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역사의 모든 흐름의 가장 중심에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기독교 역사 전체를 살펴볼 때 오늘날과 같이 성경의 내용이 밝히 드러난 적이 없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중심으로 밝히 드러났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인간세상의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다음 단원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뿐만 아니라 천체의 운행까지 함께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아볼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만물과 천체를 통한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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