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12-26 21:4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2)

(왕상 17: ~ 왕하 8:15)


하나님께서 바알 신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참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로 백성 앞에서 제사하게 하였어요.

엘리야가 바알 신을 섬기는 선지자들에게 “너희는 수가 많으니 먼저 수소 한 마리를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불러라.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라”고 말했어요.
그들이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큰 소리로 “바알이시여 우리에게 응답하십시오.”하며 외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이것을 본 엘리야가 “더 큰 소리로 불러라. 여행을 간 건지 혹 잠들었으면 깨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들을 비웃었어요. 엘리야의 말에 그들은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에 상처를 내고 피를 흘리며 저녁 곡식 제사를 드릴 때까지 자기들의 신을 큰 소리로 불렀지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내게 가까이 오너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무너진 제단을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수만큼 돌을 가져다가 쌓고 제단 둘레에 도랑을 만들고, 수소를 잡아 장작 위에 올린 후 “통 네 개에 물을 채워 제물과 장작 위에 부어라.”고 말하였어요.
세 번을 그렇게 하였을 때 물이 제단부터 흘러 도랑에까지 가득 찼어요. 엘리야가 곡식 제사를 드릴 시간에 나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이시며, 제가 주님의 말씀대로 모든 일을 행하였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소서. 백성도 주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알도록 응답하소서.”라고 기도하였어요.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장작과 돌들과 흙을 태워 삼키고, 도랑물까지 핥아 버렸어요. 온 백성이 보고 엎드려 “여호와 그분이 참 하나님이십니다.”라고 말하였어요. 엘리야는 백성에게 “바알 신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잡아라.”하였고 모두 잡아 기손 시내로 끌고 가서 죽였어요.
하나님께서 물로 적셔진 번제물에 불을 내려 태우신 것처럼 약속하신 대로 큰비도 내려 주시는 참 하나님이심을 믿는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큰 빗소리가 들리니 올라가 먹고 마십시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종에게 “올라가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고 말하자 살펴보고 온 종은 “아무것도 없습니다.”고 대답했어요.
엘리야가 종에게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말했어요. 일곱 번째에 종이 말하기를 “보십시오. 사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고 하였어요. 엘리야가 이 말을 듣고 종에게 “너는 아합 왕에게 가서 ‘비에 막히지 않도록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십시오.’하고 전하라”하였어요.
잠시 후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어두워지고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함께하자 빠르게 병거를 탄 아합 왕보다 앞질러서 달려갔어요.

아합 왕이 궁에 돌아와 왕비 이세벨에게 갈멜산에서 있었던 일과 엘리야가 모든 바알 선지자들을 다 죽였다고 이야기했어요.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바알 선지자를 죽인 것처럼 너도 내일 죽이겠다.”고 말했어요.
엘리야는 광야로 도망쳐 로뎀나무 아래 앉아 “여호와시여 나이도 많으니 제 목숨을 거두소서.”하며 힘들어 잠을 잤어요. 그때 천사가 빵과 물을 가지고 와서 엘리야를 깨워 “일어나 먹으라.”고 하였어요. 엘리야가 먹고 또다시 자는데 천사가 다시 돌아와 “일어나 먹어라. 네가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하였어요.
엘리야가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밤낮 사십 일을 걸어 동굴에서 밤을 지냈어요.
여호와께서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엘리야는 하나님께 대답했어요.
“바알을 믿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단도 헐고 하나님의 선지자도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홀로 남았는데 이세벨이 저를 죽이려고 해서 도망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너는 나가 산에서 여호와 앞에 서라”고 말씀하시며 엘리야 앞을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과 바위를 부수고 지진과 불이 났지만, 그 속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어요. 그 후에 아주 작은 소리가 났는데 엘리야는 두려워 떨며 겉옷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우고 동굴 입구에 섰어요. 하나님께서 또다시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엘리야는 처음에 말한 것처럼 똑같이 대답했어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표적은 엘리야가 참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보여 주시려는 것이랍니다. 엘리야가 도망 다니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이도 많으니 죽게 해 달라 했지만 참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죽지 않게 하는 것이랍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3)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