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9-02-12 19:4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4)

(왕상 17: ~ 왕하 8:15)


아합 왕은 왕궁 가까이에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갖고 싶었어요.
“네 포도원을 내게 주면 더 좋은 포도원을 네게 주겠다. 아니면 돈으로 사겠다.”
“조상에게서 받은 땅을 왕에게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땅을 나눠 주면서 땅을 영원히 팔지 못하도록 하셨어요. 팔았어도 가까운 친척이 대신 돈을 주고 찾아야 하고 찾지 못하면 50년이 될 때 다시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법을 정해 놓았답니다.
왕이 집에 돌아와 밥도 먹지 않고 누워 있는 것을 본 왕비 이세벨이 “무엇 때문에 음식을 드시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어요. 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가지지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답했어요. 왕비는 “제가 왕께 나봇의 포도원을 드릴테니 일어나 음식을 드십시오”라고 하였어요.

왕비는 나봇이 살고 있는 성안의 장로와 귀족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편지 내용은 이러했어요. “너희는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높은 곳에 앉히고 불량배 두 사람을 그 맞은편에 앉혀 그들이 나봇에게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라고 말하게 해서 나봇을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여라”였어요. 편지를 받은 장로들과 귀족들이 왕비가 시키는 대로 나봇을 죽였어요. 이 소식을 들은 왕비는 왕에게 “나봇이 죽었으니 그의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왕이 나봇의 포도원으로 내려갔어요.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합 왕을 만나 “네가 살인하고 빼앗기까지 하였느냐? 나봇의 피를 핥던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라고 전하라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엘리야가 왕을 만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합에게 속한 남자는 모두 이스라엘에서 끊어 버릴 것이다. 또 왕을 도와 죄를 지은 이세벨도 개들이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라며 전했어요.
이 말을 들은 아합은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입으며 밥도 먹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잘못을 빌었어요. 이 모습을 본 하나님께서 “그 아들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릴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아합 왕을 망하게 하려고 선지자들에게 거짓 영을 주어 거짓 예언을 하게 하였어요.
아람과 이스라엘이 삼 년 동안 잘 지내다가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이스라엘 땅이었던 길르앗 라못을 빼앗기 위해 아람과 싸우려고 의논했어요. 유다 왕은 함께 싸우겠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왕에게 “먼저 여호와의 말씀을 알아보시지요”라고 하였어요. 이스라엘 왕이 선지자 사백 명을 모아놓고 “내가 길르앗 라못을 치러 가는 것이 좋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는 것이 좋겠느냐?”며 물어보자 “올라가십시오. 주께서 그의 성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어요. 유다 왕이 “여기에 우리가 물어볼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또 없습니까?”라며 묻자 이스라엘 왕이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인데 좋은 것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것만 예언해서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신하에게 “미가야를 빨리 데려와라”고 하였어요.
두 왕 앞에서 선지자 시드기야가 쇠로 뿔들을 만들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것들로 아람 사람들을 찔러 멸할 것이다’” 하자 모든 선지자들도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하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라고 예언하였어요. 미가야를 데리러 간 사람이 미가야에게 “선지자들이 하나같이 왕에게 좋게 예언하였으니, 당신도 제발 예언을 좋게 말하시오” 하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 그것만 내가 말할 것이오”라고 미가야가 대답했어요. 왕 앞에 온 미가야에게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치러 가는 것이 좋겠느냐, 아니면 그만 두는 것이 좋겠느냐?” 하고 왕이 물었어요.
미가야는 “올라가서 승리하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왕이 다시 “네가 나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고 이야기하자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자인 아합 왕은 죽고 백성은 싸움에 진 후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여호와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 그가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 하니, 한 영이 나아와 ‘제가 그를 꾀어 보겠습니다’라고 하였고 여호와께서 ‘어떻게 하겠느냐?’ 하시니 그 영이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습니다’하니 여호와께서 ‘네가 꾀어 봐라. 너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셨습니다”라고 말하였어요.
이스라엘 왕은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말하길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그에게 고생의 빵과 물을 먹여라” 하였어요.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어요. 이스라엘 왕은 왕복을 벗고 싸우러 갔고 유다 왕은 왕복을 입고 갔는데 아람 왕이 자기의 부하들에게 “너희는 다른 사람과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고 명령하였어요.
아람 지휘관들이 유다 왕을 보고 “저 자가 확실히 이스라엘의 왕이다”하면서 공격하려고 하자 유다 왕이 소리치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알고 돌아섰어요. 그 때 한 아람 병사가 활을 쏘았는데, 그것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새에 맞아 부상을 당했어요. 그는 병거 모는 자에게 “내가 부상당했으니 나를 싸움터에서 나가게 하라”고 하였으나 싸움이 격렬해서 꼼짝 못하고 서서 저녁때까지 싸우다가 병거에 많은 피를 흘리고 죽었어요. 해가 지자 “각자 자기 성읍으로, 가자 자기 고향으로”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왕을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로 옮겨 장사지내고 병거를 연못에서 씻을 때 개들이 그 피를 핥았어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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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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