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9-03-30 08: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6)

(왕상 17: ~ 왕하 8:15)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데려가신 후에 대신 엘리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 사람들이 알도록 많은 표적을 보여 주셨어요. 그중에 몇 가지만 이야기하려고 해요.
먼저 죽은 아이를 살린 이야기랍니다.
엘리사가 수넴을 지날 때마다 자기 집에서 식사도 대접하고 방도 빌려주는 여자가 있었어요. 엘리사는 수넴여자가 너무 고마워서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여자를 불러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왕이나 군대장관에게 부탁할 일이 있습니까?”하고 물었어요. 그 여자는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래도 엘리사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자기의 종 게하시에게 “그 여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까?”하고 묻자 게하시가 “그 여자에겐 아들이 없고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 “내년 이맘때에 아들을 낳을 것이오”하고 말했어요. 남편이 늙었는데 아이를 낳는다는 말에 여자는 믿지 못했어요. 하지만 엘리사의 말대로 다음 해에 아들을 낳았어요.
아이가 자라 들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머리가 아파요” 하며 말하자 아버지는 종에게 “이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라”고 했어요. 하지만 엄마 품에서 죽고 말았어요. 여자는 엘리사가 있는 갈멜로 가서 엘리사에게 “제가 언제 아들을 요구한 적이 있습니까?” 말하며 울었어요.
엘리사는 그 여자를 따라 수넴으로 가서 죽은 아이가 있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어요. 그 후에 아이 위에 엎드려 아이의 입과 눈과 손바닥에 서로 마주 대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졌고, 엘리사가 집안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다시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살아났어요.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죽은 아이를 살아나게 하셨답니다.

다른 이야기는 문둥병에 걸린 아람 나라 군대 사령관 나아만을 고친 이야기예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간 소녀가 나아만 장군 부인의 시중을 들고 있었는데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린 것을 알고 부인에게 “장군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에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분이 주인님을 나병에서 고쳐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어요. 나아만 장군은 왕에게 소녀가 한 말을 전하였고 아람 왕은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에 가는 걸 허락하며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편지에는 “내가 나의 신하 나아만을 왕께 보내니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십시오.”
이스라엘 왕은 편지를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내가 하나님이냐? 문둥병을 고치라니. 아람 왕이 나와 싸우려고 하는 거야” 하며 두려워하였어요.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어찌하여 왕은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내게로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 사람이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고 말했어요.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집에 왔는데 엘리사가 마중도 나오지 않고 종을 보내 말하길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면 몸이 다시 깨끗해질 것이오”라고 했어요.
나아만 장군은 “나는 엘리사가 나와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를 치료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나라의 강물이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깨끗하다”며 화를 내고 돌아가려 했어요. 그때 같이 온 종들이 “선지자가 큰일을 행하라 했어도 할 텐데 겨우 씻으라 하였으니 씻으십시오”라고 말하자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갔더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과 같이 깨끗해졌어요. 나아만 장군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돌아가서 “보십시오. 저는 이스라엘에만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종이 드리는 예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였어요. 엘리사는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절대 받지 않겠소” 하였어요.

마지막 이야기는 아람 왕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이스라엘을 포위하였어요.
이스라엘 사마리아 성안에 먹을 것이 없어졌어요. 먹지 못하는 새들의 똥도 비싸게 팔렸어요. 사람들이 배고픔을 못 이기고 자기들의 아이까지 잡아먹는 일이 일어났어요.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엘리사를 잡아 죽이려 했어요.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서 “왕이 나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으니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하였어요. 전령이 와서 “보라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왔으니 내가 여호와께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왕의 말을 전하였어요. 엘리사가 “여러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밀가루와 보리가 싸게 팔릴 것이다’ 하셨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이 말을 들은 한 장관이 믿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문을 내신다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소?”라고 말했어요. 엘리사는 “네 눈으로 보지만 먹지는 못하리라”고 저주했어요.
문둥병에 걸린 사람들이 성문 입구에 앉아 있다가 친구들과 이야기했어요.
“여기 있어도 굶어 죽을 텐데 아람 사람들에게 가서 항복하자. 혹시 살려 줄지도 모르잖아”
그 사람들이 해 질 녘에 아람 군대가 있는 곳으로 갔을 때 거기에는 한 사람도 없었어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셔서 아람 군대가 도망가게 하셨기 때문이랍니다. 아람 군대가 도망가느라 두고 간 물건과 음식이 많아서 엘리사의 말대로 이루어졌답니다. 이렇게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는 것을 알려 주시려고 선지자가 말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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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부패해서 망하도록 내버려 두셨어요(1)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망한다고 알려주셨어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