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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작성일 : 19-08-28 19:5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부패한 남유다를 보호하셨어요 (4)

(왕하 18:~25:)


하나님께서 부패한 남유다를 보호하신다면서 다윗왕처럼 하나님을 잘 믿고 율법을 지킨 요시야왕을 이집트 왕에게 죽게 하셨어요. 하나님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 것일까요?

요시야왕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왕은 악을 행하다 3개월 후 이집트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어요. 이집트 왕은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우고 은과 금을 바치게 했어요. 여호야김도 자기 조상들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어요. 바벨론 왕이 쳐들어와 “이제부터 바벨론에게 세금을 바쳐라”고 말했어요. 여호야김은 삼 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다가 배반하였어요. 바벨론 군대가 아람, 모압, 암몬 군대와 함께 쳐들어와 “우리에게 바치던 세금을 왜 내지 않고 배반하였느냐?”며 남유다와 싸웠어요. 이 싸움에서 여호야김이 죽고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므낫세왕의 행한 죄악 때문에 남유다를 멸망시키려고 바벨론으로 쳐들어오게 하신 것이랍니다. 여호야긴도 아버지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어요.

바벨론은 두 번째로 쳐들어와서 여호야긴왕을 포로로 잡아가고 여호와의 전과 왕궁에 있는 보물도 가져갔어요. 힘이 없는 백성만 남겨 놓고 힘센 용사와 기술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과 왕의 어머니와 아내까지 모두 잡아갔어요. 그리고 삼촌 시드기야를 왕으로 삼았어요.
하지만 시드기야왕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어요.

바벨론이 세 번째로 쳐들어왔어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성에 포위 담을 쌓고 “너희는 이제 성에서 나갈 수 없다. 항복하라” 하였어요. 삼 년이 지나자 예루살렘성에 먹을 것이 없어 백성들은 자기들의 아이까지 잡아먹었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도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던 대로 이루어졌어요. 남유다 왕인 시드기야왕과 병사들은 밤중에 성벽을 뚫고 도망쳤어요. 하지만 여리고에서 바벨론 군사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바벨론 왕은 잡혀 온 시드기야왕에게 말했어요. “나를 배반하고 살려 하였느냐? 너 보는 앞에서 네 아들들을 죽이리라.”
“여기 시드기야왕의 아들들을 죽여라. 그리고 시드기야왕은 두 눈을 빼고 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어요.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사르고 성안에 남아 있는 백성 중에 항복하는 자는 죽이지 않고 바벨론으로 잡아갔어요. 다시는 바벨론에게 대들고 나라를 세울 힘이 없는 백성만 남겨서 포도원을 가꾸는 농부가 되게 하였어요.

여호와의 전에 있던 셀 수 없이 많은 놋과 은과 금을 바벨론으로 가져갔어요.
또 항복하지 않은 제사장들과 백성들은 죽임을 당했어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땅을 사반(요시야왕 때 서기관으로 왕 앞에서 율법책도 읽고 왕을 도와 많은 일을 함)의 손자 그달리야가 관리하게 하라”고 하였어요. 이 소식을 들은 왕의 친척 이스마엘과 이스마엘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달리야를 만나러 왔어요. 그달리야는 이스마엘에게 “너희는 바벨론을 두려워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 왕을 섬겨라. 그리하면 너희가 평안하리라” 말하였어요. 하지만 이스마엘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 열 명을 데리고 와서 그달리야와 함께 있던 백성과 바벨론 사람을 죽였어요. 유다 땅에 남아있던 백성과 군대장관들은 바벨론 사람들이 두려워 이집트로 도망갔어요.

바벨론 왕은 잡혀갔던 여호야긴왕을 옥에서 나오게 하여 바벨론의 지배를 받는 왕들보다 높은 자리를 주고 바벨론 왕과 함께 먹게 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은 멸망케 하셨지만 다윗왕조는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야긴왕을 살게 해서 보호해 주셨답니다.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신 말씀과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멸망시켜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것도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신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아주 망하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에서 70년을 살고 나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하신다고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약속은 이루어지겠죠.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니까요. 그러니까 바벨론에 망해 포로로 잡혀간 것은 하나님의 보호가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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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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