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06-07 20:0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을 찬양하게 하셨어요 (3)


욥은 하나님께 죄를 지어 벌을 받는 것이니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나아마 사람 소발이 말했어요.
“하나님은 네가 지은 죄보다 가볍게 벌을 내리셨다.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서면 편안해지고 복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악인들처럼 죽음만 바라게 될 거야.”
욥이 소발의 말을 듣고 “나도 너희만큼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은 죄 없는 사람에게 고난을 주시고 악인은 잘되게 하신다는 것을 땅에 사는 동물과 새와 물고기들도 알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아무도 막을 수 없어. 하나님은 못 할 일이 없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지. 너희는 쓸모없는 말을 하지 말아라. 내가 죄 없이 고난받는 것을 하나님께 이야기할 거야.”라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어요.
“하나님, 두 가지만 제게 행하지 마소서. 그러면 제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않겠습니다. 하나는 저를 죽이지 마시고 또 하나는 주의 위엄으로 저를 두렵게 하지 마소서. 친구들이 저보고 하나님께 죄를 지어 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저의 죄를 알려 주세요. 앞으로 일어날 일도 모르고 죽게 하셔서 몸도 아프고 마음도 슬픕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마음이 진실하고 행위가 온전해도 전능자에겐 아무런 기쁨이나 유익이 없어. 네가 벌을 받는 건 악한 행위 때문이야. 회개하고 용서를 하나님께 빌어.”라고 하였어요. 욥은 “나는 언제나 어려운 사람을 도왔어. 재산이 많다고 자랑을 해 본 적도, 남을 저주해 본 적도, 태양이나 달을 몰래 믿어 본 적도 없어. 하나님만 믿고 그의 말씀을 매일 먹는 음식보다 소중히 생각했어. 너희들은 너희 지혜를 모두 모아 나를 죄인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지혜가 무엇인지 몰라.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 참 지혜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 악에서 떠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야.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킨 후에는 내가 순금처럼 깨끗해질 거야.”라고 대답했어요. 세 명의 친구는 욥에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서 “정말 끝까지 뉘우칠 줄 모르는군. 그냥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되는데 난 더 이상 못하겠다.” 하였어요.

욥이 하나님보다 자신을 의롭다고 한 것으로 본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며 “제가 가장 나이가 어려서 내 의견을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이 많다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며 바른 것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들 중에는 욥에게 대답할 수 있는 자가 없었습니다. 욥! 들어보세요.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도 흙으로 지어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내게 잘못이 없다’ 하시네요. 저는 이 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않으시며 전능하신 분은 불의를 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행한 대로 상을 주시기도 하고 벌을 내리시기도 합니다. 당신은 의롭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죄가 있다고 하시렵니까? 지혜 없는 당신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원합니다. 죄인들처럼 대답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면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면 멸하십니다. 욥 당신이 의인이라면 구원하셔서 복을 누리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 말하고 원망하며 악을 택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하여 아무도 따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의 신기하고 비밀스러움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전능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을 무시하십니다.”
그때 폭풍 가운데 나타내신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욥에게 들려왔어요.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욥, 대답해 보아라. 내가 세상을 창조할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내가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세상은 내가 지었고 모든 만물은 내가 다스린다. 네 의로움을 주장하기 위해 내 심판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거냐? 어디 잘난 입으로 대답해 보거라!” 욥은 “하나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무식한 말로 주의 뜻을 어둡게 한 자가 바로 접니다. 전에는 주에 대해 듣기만 했는데 지금 제 눈으로 주를 보고 있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하였어요. 하나님은 세 친구들에게 “너희들이 나에 대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 나의 종 욥의 말처럼 정당하지 못하다. 욥이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게 하라. 욥의 기도를 듣고 너희를 용서하겠다.” 하셨어요. 그리고 욥에겐 다시 많은 자녀와 두 배나 많은 재산을 갖도록 복을 주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밖에 모르는 욥을 이유 없이 재산과 자녀를 잃게 하고 욥의 몸까지 고통스럽고 아프게 하신 후 다시 욥에게 복을 주셔서 이 모든 세상 만물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전능하심을 알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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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성을 찬양하게 하셨어요 (1)(시편)
여호와 하나님의 전능성을 찬양하게 하셨어요 (2)(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