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11-09 20: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성을 찬양하게 하셨어요(2)(아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솔로몬으로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비유로 시를 쓰게 하셨어요. 예뻐서도 예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정말 정말 사랑하신대요. 지금부터는 솔로몬 이후 나라에 이루어질 일을 이야기하려고 해요.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솔로몬은 친구들을 초대해 혼인잔치를 하는 것처럼 온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모여 많은 제물과 번제로 감사제를 드리며 즐거워했어요. 그런데 잠자고 있는 신부에게 신랑이 찾아와 문을 두들기며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아름다운 자여 문을 열어다오. 밤새 달려와서 내 머리가 다 젖었구나” 하였어요. 그러나 신부는 잠이 덜 깨어 빨리 일어나지 못했어요.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었지만, 사랑하는 신랑은 가고 없었어요. 이 부분은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 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열되어 이방신을 섬길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찾으시지만, 백성들이 듣지 않았다고 노래했어요.
신부가 뒤늦게 불러도 대답 없는 신랑을 찾으러 나갔다가 성읍을 순찰하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에게 붙들려 몸을 더럽혔다고 하며 “예루살렘 여자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하며 노래해요. 이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신을 섬기다가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는 못하고 이방 대적들에게 수치를 당하였으며,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고 남쪽 유다는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고통스러운 아픔을 간절하게 기도하며 구원해 달라는 시입니다.
신부가 아파 누워 있으면서도 신랑의 아름다운 모습에 대해 친구들에게 자랑해요. “나의 사랑하는 신랑은 피부도 희고 혈색도 좋아서 모든 사람들보다 뛰어나. 머리는 순금 같고 눈은 촉촉하고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입술은 몰약즙이 뚝뚝 떨어지는 백합화 같아. 친구들아 이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라고요. 이 부분은 남쪽 유다에서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있는 선지자 다니엘과 세 친구가 ‘금 형상에 엎드려 절하라’는 바벨론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만 경외하였어요. 그래서 쇠도 녹일 만큼 강한 불에 들어갔지만 하나도 다치지 않는 사건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이방 어느 나라의 신들보다 뛰어난 참 신임을 시로 노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찾던 신랑은 자기 동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으며 신부를 그리워했어요. 이 부분은 유다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이방 나라로 잡혀가서 고통을 당하며 살고 있으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왕국과 예루살렘과 백성을 아주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시 회복해 주실 것을 노래했어요.
신랑도 신부의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했어요. “나의 사랑아 너는 놀랄 만큼 예쁘고 아름답구나. 눈도 반짝이고 머리카락도 윤기가 흐르며 이도 희고 뺨도 석류처럼 예쁘다. 왕궁에 있는 모든 여자보다 아름답고 어머니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 사랑을 받는구나. 왕궁에 있는 여자들도 너를 보고 복된 자라 하며 칭찬하는구나.” 이 부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잡혀가 살고 있는 유다 백성이 이방 민족 가운데 어느 민족보다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민족으로 여기시고 선지자들을 통하여 위로하며 소중히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드디어 신랑과 신부가 만나 사랑을 하였어요. “내가 당신을 이끌어 내 어머니의 집에 가서 석류즙으로 만든 향기로운 술을 마시게 했을 것이다.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베게 하고 오른팔로 나를 안았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고국에 돌아와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살게 될 것에 대한 노래이지요.
신부가 신랑에게 “당신은 나를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남겨 두세요. 사랑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할 만큼 강하고 불길처럼 뜨겁고 많은 물이나 홍수가 그 사랑을 막을 수 없으며 전 재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꿀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변함없이 자기를 사랑해 달라고 하였어요. 이 부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강하고 뜨거우며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바꿀 수 없다고 하는 뜻입니다. 아브라함부터 선택하시고 역사 초기부터 바벨론에서 돌아와 나라를 회복하기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시로 노래한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예쁘고 행동을 잘해서가 아니고 아무런 조건도 없이 변함없이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고 보호하시겠다는 것을 솔로몬으로 시를 써서 노래하게 하셨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여호와 하나님께서 때리시지만 싸매어주신다고 하셨어요(1)(이사야)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성을 찬양하게 하셨어요(1)(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