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07-25 20:5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4복음서 중심의 전후


4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네 가지의 복음은 각각 주제를 지니고 있고, 공통의 주제는 예수의 그리스도이심이다. 예수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4복음서의 각각의 주제는 놀랍게도 그 특징별로 전개되고 있다(박용기, 성경개론 참조).
여기서는 이 4복음서를 중심의 기준으로 삼아 앞의 구약성경과 뒤의 신약성경을 대체적으로 보고자 한다. 이렇게 큰 주제를 짧은 지면에서 다루게 되는 것은 이 시대의 특징과도 관계있다. 빅(Big)데이터나 인공지능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지금 21세기는 세계화의 시대이며 한 지구로 연결된 시대이다. 이런 시대적인 특징 때문에 이제 성경도 정확하고도 큰 근거나 통계에 의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알파고가 등장하여 복잡하고 많은 자료에서 그 핵심을 중심으로 전체를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인 조류와 함께 신학계에서도 인공지능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빅(Big)데이터와 인공지능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모든 자료로서의 전체이다. 성경은 특별한 계시(啓示)로서 한 분 여호와 계시(revelation)이며 전체이다. 그 전체는 바로 성경책 예언의 말씀으로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연결된 성경은 하나님 여호와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분명한 주제를 파악함은 너무도 중요하다. 성경에 유일무이한 주제가 없다면, 성경만큼이나 복잡한 책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이렇게 성경의 주제를 강조하면서 4복음서의 앞인 구약성경과 뒤의 신약성경을 전체 속에서 함께 보고자 한다.


1) 4복음서 앞의 구약성경

4복음서는 구약성경에 근거하면서 동시에 사도행전(행 1:12)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밀접하게 관계되어 연결되고 있다. 4복음서의 개론은 위의 책(박용기, 성경개론)에서 잘 정리되어 있다. 앞의 구약성경과 뒤의 신약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는 구약성경을 4복음서와 관계나 논리적인 측면에 크게 비중을 두면서 간단히 짚어 본다. 역사서는 섭리를 통한 언약이다.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고 다스림으로 메시아를 언약하셨다. 이스라엘 나라는 열두지파로 구성되었다. 자손과 땅과 통치는 이스라엘 나라의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이 나라는 바로 천국이나 하나님의 나라로서 오실 메시아를 상징하며 예표하고 있다. 시가서는 여호와의 다섯 가지 속성(전능성, 성실성, 주권성, 영원성, 자비성)을 찬양하고 있다. 바로 찬양을 통한 언약이다. 여호와의 다섯 가지 속성은 오실 메시아의 속성과 매우 관계가 깊다. 어쩌면, 메시아를 언약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로 메시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욥기의 논쟁이나 토론의 중심적인 주제는 바로 메시아의 속성들이다. 메시아의 속성들은 바로 여호와께서 언약하신 대로 오시는 참 선지자이시며 동시에 왕과 제사장이신 그분이 가진 신성(神性)이다. 시편부터 아가서까지에서도 이러한 하나님 여호와의 속성이면서 동시에 메시아의 속성과 밀접한 내용이 구조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지서는 이사야서부터 4복음서와 바로 연결되고 있는 말라기서까지이다. 네 가지의 대선지서는 모두 나라를 통하여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2소선지서에서도 나라를 통하여 하나님 여호와 권세와 영광을 계시한다. 이렇게 나라를 통한 예언으로 메시아를 언약한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을 하시기 위하여 아담을 창조하여 이스라엘 나라를 만드셨다. 그 나라는 바로 오시는 메시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2) 4복음서 뒤의 신약성경

4복음서 바로 뒤에 붙은 것은 사도행전이다.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이 바로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도 신기하면서 참으로 놀랍다. 마찬가지로 위에서 밝힌 성경개론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그것은 사도행전 1장 12절부터 성령에 의한 성취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는 교회설립부터 교회승리까지이다. 신약성경 전체도 구약성경과 관련되어 예수의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 있다. 성령께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속성들을 사용하였다. 교회설립부터 교회승리가 이루어지기까지, 만약에 참 선지자이면서 동시에 만왕의 왕과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속성들이 없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선지서 중심의 전후
삼중일신을 위한 뿌리, 삼위일체론(Wurzel trinita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