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05-02 20: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편 성령에 의한 성취(행 1:12~계)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칭의의 복음에 대한 서론

  2) 복음을 통한 소원 (1:8〜15)

1:14〜15  모두에게 빚져서 로마의 성도에게 복음 전하기를 소원함

14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자신이 빚진 자라고 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복음을 신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전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 자신은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성도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자칭 지혜 있는 자로 자처하는 헬라인이나 어리석은 자로 취급받는 야만인만이 아니라 로마에 있는 유대인 성도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로마 성도에게 전하려는 복음의 내용은 앞으로 본서에서 밝혀질 칭의의 복음을 말한 것이다. 로마의 성도들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여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구약에서 언약하신 그리스도 곧 메시야라는 사실을 단순하게 믿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바울은 더 구체적으로 로마에 있는 성도에게 칭의의 복음을 전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복음을 통한 소원으로 증거하셨다. 곧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로 인해 감사하며 로마로 가기를 구하면서, 로마의 성도 역시 이방인 교회처럼 열매 맺기를 소원하며 모두에게 빚져서 로마의 성도에게 복음 전하기를 소원함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로 시온에 복된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할 것을 예언케 하셔서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셨다(사 52:7).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세상 종말이 오기 전에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을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마 24:14).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복음을 통해 소원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3) 복음에 대한 정의 (1:16〜17)

1:16〜17  전하려는 칭의의 복음에 대한 정의를 간략하게 밝혀줌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에게 전하고 싶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말하기를, 바울 자신이 전하려는 복음이 첫째는 먼저 유대인이나 또한 헬라인 가운데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바울 자신이 전하려는 복음은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받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둘째는 복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약을 통해 언약하신 말씀대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곧 언약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드러내신 하나님의 의를 말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신실하심에 따라 믿어지는 믿음에 의해 의롭다함을 얻는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복음이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아니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경에 기록되기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예언한 말씀과 같다고 했다. 본문은 ‘오직 믿음에 의한 의인은 살리라’고 번역된다. 곧 하박국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합 2:4)을 근거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복음의 효능에 대해 말한 것이다.
결국 바울 자신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기가 전하려는 복음의 효능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정의한 것이다. 첫째,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고, 둘째,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복음에 대한 정의는 구약에서 오직 믿음에 의한 의인은 살리라(합 2:4)고 예언한 말씀과 같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칭의의 복음에 대한 정의를 통해 증거하셨다. 곧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통해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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