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07-03 21:2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1. 타락한 인간의 불의 (1:18〜3:20)

2) 인간의 불의에 대한 심판 (2:〜3:20)
로마서 2〜3장 20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인간의 불의에 대한 심판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2장 1〜11절은 심판의 대상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2〜29절은 심판의 기준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3장 1〜20절은 심판의 목적을 밝혀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인간의 불의에 대한 심판을 통해 증거하신다. 곧 심판의 대상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심판의 기준을 말해 주고, 심판의 목적을 밝혀줌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죄악이 세상에 관영하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므로(창 6:5)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여 땅 위의 생물을 멸하도록 섭리하셨다(창 7:19〜24).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인간의 불의에 대해 심판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심판의 대상을 알려줌 (2:1〜11)

로마서 2장 1〜1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심판의 대상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3절은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4〜5절은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6〜11절은 악과 선을 행하는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도 모두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심판의 대상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다. 곧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비롯해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 악과 선을 행하는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도 모두 심판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심히 중한 소돔과 고모라(창 18:20)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려 심판하므로 모든 백성이 멸하도록 섭리하셨다(창 19:24〜25).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심판의 대상을 알려주도록 섭리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시는 것이다.


2: 1〜 3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심판함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인간이 타락하여 불의하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을 향해 누구든지 핑계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첫째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정죄하기 때문이며, 둘째 판단하는 자가 스스로 같은 일을 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남을 판단하는 일을 행하는 자에게 진리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때문에 핑계치 못할 것을 알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고 했다. 이는 남을 판단하는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으로 경고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셨다.

2: 4〜 5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를 심판함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불의한 자를 회개하게 하시는데도 그가 깨닫지 못한다며, 하나님의 넘치는 은총을 멸시하지 말라는 뜻으로 책망한 것이다.
그러면서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다”고 말하였다. 곧 불의한 자가 자신의 완고함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실 세상 종말의 날에 받을 진노를 자신에게 쌓아가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를 심판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