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8-12-26 21:1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2. 하나님의 의의 현현 (3:21〜11:)

    1)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

로마서 3장 21절〜5장 1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3장 21〜31절은 실현의 방법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4장 1〜22절은 실현의 실례를 설명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3절〜5장 11절은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2) 실현의 실례를 설명함 (4:1〜22)

로마서 4장 1〜22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실례를 설명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8절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긴 예를 다윗의 말로 설명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9〜12절은 아브라함이 할례받기 전에 그의 믿음을 의로 여김 받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3〜17절은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세상의 후사가 된다고 언약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8〜22절은 바랄 수 없는 중에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김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될 것을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기시는 섭리를 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알게 하시려고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의 실현의 실례를 설명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4:13〜17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세상의 후사가 된다고 언약함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 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니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세상의 후사가 된다고 언약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연이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後嗣) 곧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다. 여기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창세기 17장 4〜6절에 근거한 것이다. 바울은 여호와께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열국의 아비가 되어 나라들과 열왕이 그에게서 난다고 언약하신 것이 율법의 행위를 통한 것이 아니고 믿음에 의한 것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다고 했다. 곧 율법의 행위를 통해 세상의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이나 언약이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고 했다. 이는 불의한 인간을 정죄하여 심판하는 율법의 기능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므로, 은혜로 믿음에 의해 상속자가 되는 것은 이러한 언약을 모든 자손에게 견고히 하려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니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고 했다. 곧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이방인에게도 언약을 견고히 하려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구약(창 17:5)에 기록된 바와 같이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고 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세상의 후사가 된다고 언약함으로 증거하셨다.

4:18〜22  바랄 수 없는 중에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김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19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바랄 수 없는 중에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김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이어서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고 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 하늘의 뭇별같이 번성할 것(창 15:5)을 언약하셨을 때, 그 아내 사래가 생산치 못하는 중(창 16:1)에도 믿었던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창 15:6). 그러면서 바울은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여호와의 언약을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사실에 대해 언급하였다. 첫째는 아브라함이 백세나 되어 이미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은 상태에서도 믿었고, 둘째는 그의 아내 사라의 태 또한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믿었으며, 셋째는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에 견고해져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 영광을 돌렸으며, 넷째는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므로 그 믿음을 아브라함에게 의로 여기셨다고 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바랄 수 없는 중에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김으로 증거하셨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실례를 설명함으로 증거하셨다. 곧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긴 예를 다윗의 말로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이 할례받기 전에 그의 믿음을 의로 여김을 받았는데, 율법이 아닌 믿음의 의로 세상의 후사가 된다는 언약을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김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될 것을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바라고 믿은 것을 의로 여기시는 섭리를 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알게 하시려고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의 실현의 실례를 설명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하나님의 의의 실현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