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9-05-09 19:1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2. 하나님의 의의 현현 (3:21〜11:)

    2) 하나님의 의의 성질 (5:12〜7:)

(3)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 (6:12〜23)

6:21〜23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얻어 영생함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죄에게서 해방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어 영생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형제들을 향해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고 했다. 곧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의 종으로 자유함을 얻을 때에 어떤 열매를 거둘 것이냐면서, 자유함을 얻은 이후 죄에게 종 노릇하던 일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그 결과가 죽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죄에게 종 노릇한 결과가 죽음이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종으로 결과가 영생인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거두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죄의 삯은 사망이고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했다. 곧 죄의 대가가 죽음이므로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이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으로 증거하셨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시켜 거룩한 백성을 삼으시는 섭리를 하셨다(출 12:〜레).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한 성도가 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4) 죽이는 율법에서 벗어남 (7:1〜13)

로마서 7장 1〜13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죽이는 율법에서 벗어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3절은 사람이 사는 동안만 법이 주관하고 죽으면 자유하게 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4〜6절은 율법에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죽임 당해 율법에서 벗어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7〜13절은 죄를 드러나게 하여 죽게 하므로 선한 율법에서 벗어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죽이는 율법에서 벗어남으로 증거하신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과 다른 새 언약을 세워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을 예언하도록 섭리하셨다(렘 31:31〜33). 그리고 이러한 예언을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죽이는 율법에서 벗어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7: 1〜 3  사람이 사는 동안만 법이 주관하고 죽으면 자유하게 됨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사람이 사는 동안만 법이 주관하고 죽으면 자유하게 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형제들을 향해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라고 했다. 여기 초두에 “법”은 아무 전제 없는 일반적인 ‘법’을 가리킨 것이고, 중간에 “율법”은 앞서 언급한 ‘그 법’을 가리킨 것이다. 바울은 일반적으로 법에 대해 알고 있는 로마의 유대인 형제들에게 말한다면서, 일반적인 법도 사람이 그 법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법 아래서 사는 동안만 그 사람을 주관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예를 들면, 로마의 법 아래서 사는 동안은 로마법의 지배를 받아야 하지만 로마를 떠나게 되면 로마법의 지배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법에 대한 일반적 상식을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바울 역시 그 한 예를 들어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아내가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남편에게 매인 바 되지만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그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므로, 만일 아내가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로 가게 되면 음부라는 말을 듣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하게 되므로 다른 남자에게 간다 해도 음부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바울은 일반적인 법 정신에 대한 상식적인 예를 들어 언급한 것이다.

7: 4〜 6  율법에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죽임 당해 율법에서 벗어남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율법에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죽임당해 율법에서 벗어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바울이 형제들을 향해 죽으면 법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처럼, 형제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옛 사람이 율법에게 죽임을 당했으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지체인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맺게 하려 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다”고 했다. 곧 옛 사람으로 살았을 때는 율법을 통한 죄의 정욕이 일어나 사망을 위한 열매를 맺게 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고 했다. 바울은 옛 사람이 율법에게 죽었으므로 기록된 구약의 율법에 따른 형식이 아닌 새로 거듭난 신령한 것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죽이는 율법에서 벗어남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