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0-12-16 09:4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세워진 권세에게 굴복함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3. 신령한 예배의 생활 (12:〜16:)

로마서 12〜16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신령한 예배의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장은 은사를 실행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13장은 상황에 대처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14장은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15장은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16장은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에 의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신령한 예배의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다. 곧 은사를 실행하면서, 상황에 대처하며 약자를 보호하고 이방을 용납하여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제사를 드리는 규례를 명하여 준행케 함으로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레 1:〜10:).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의 지체로 신령한 예배의 생활을 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2) 상황에 대처하는 생활 (13:)

    (1) 세워진 권세에게 굴복함 (13:1〜7)

로마서 13장 1〜7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세워진 권세에게 굴복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절은 하나님께서 정한 위에 있는 권세에게 굴복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3〜4절은 권세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5〜7절은 공세나 국세를 받는 권세자가 하나님의 종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세워진 권세에게 굴복함으로 증거하신다. 곧 하나님께서 정한 위에 있는 권세에게 굴복될 것을 비롯해, 권세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치며, 공세나 국세를 받는 권세자가 하나님의 종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지 못하는 땅에서 대적을 섬기게 하실 것을 예언(렘 17:4)케 하시고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셨다(대하 36:20).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될 것을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마 23:38).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정치적 상황에서 세워진 권세에게 굴복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3: 3〜 4  권세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침

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권세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이어서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고 했다. 곧 하나님께서 세우신 관원들은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르는 자들로서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도리어 칭찬을 하게 하시는 자들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고 했다. 로마제국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방으로 널리 전파되는 선한 일에 일꾼으로 세운 권세라면서, 그 권세가 무기를 가진 것은 그리스도를 배척한 예루살렘에 대해 진노의 심판을 집행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권세는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셨다. 곧 로마제국은 비록 불의한 세속적 권세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방으로 널리 전파되게 하시려는 선한 일에 일꾼으로 세운 권세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권세가 무기를 가진 것은 그리스도를 배척한 예루살렘에 대해 진노의 심판을 집행하도록 하려 하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권세가 악을 행하는 자들의 진노를 위한 것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상황에 대처하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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