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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작성일 : 15-12-13 18:5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다”는 의미

출애굽기 32장 11절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출애굽기 32장 11절~14절은 여호와께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켜 백성에게 화를 내리지 마시라는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 화를 내리지 아니하시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다. 그것은 인간의 간구에 의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작정하신 계획을 얼마든지 바꾸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백성에게 화를 내리지 아니하신 것은, 여호와께서 도리어 원래의 정하신 뜻대로, 곧 그들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이루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신 것은, 백성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여호와 스스로를 가리켜 맹세하시고, 그 맹세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의 이름 때문이다. 모세는 “여호와여”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간구를 한다. 그런데 그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께서 모세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시고 그 백성이 패역하다 하여 그들을 진노하여 멸하신다면, 그들의 열조와 세우신 여호와의 언약은 거짓이 되고 만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라는 모세의 간구에 뜻을 돌이키신 것이다.
참고문헌: 성경강론 2권, p556,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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