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7-11-28 21:3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바로가 사래로 인해 당한 재앙의 의미

창세기 12장 14~20절바로가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 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14절에서 17절 본문은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취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시는 섭리 내용이다. 애굽의 바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취하다가 저주를 받는다. 분명히 거짓말은 아브람이 하였는데 저주는 애굽의 바로가 받는다. 바로는 아브람이 사래를 누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남의 여동생을 그냥 거저 데려가는 것도 아니고 많은 재물을 주고 데려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바로의 편이 아니시고 아브람의 편이 되어 주신다. 왜냐하면 아브람은 여호와의 언약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저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주신다면 당연히 바로보다는 거짓말로 바로를 범죄하게 한 아브람이 저주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는 인간 행동의 옳고 그름보다는 여호와의 언약이 우선한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언약자손이 절대로 아주 망하지 아니하게 보호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부터 선택을 받은 백성은 절대로 아주 망하는 법이 없는 것이다.

18절에서 20절 본문은 여호와께서 애굽의 바로에게 저주를 내려 그로 아브람을 책망 하고 아브람의 아내를 다시 돌려보내게 하시는 섭리 내용이다. 아브람에 대한 바로의 책망은 정당한 것이다. 바로는 자기의 실수가 아브람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바로는 아브람을 책망한다. 만약 사래가 그 때에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몸이라면 바로의 아들을 낳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래는 하나님께서 태를 닫아 버려 아기를 낳을 수 없게 하셨다. 그러나 나중에는 아브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언약의 자손 이삭을 낳을 수 있게 하신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치밀하시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된다는 말씀은 너무도 실감나는 말씀이다. 이렇게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자의 태도이다. 아브람처럼 자기의 옹졸한 머리를 써서 꾀를 내어본들 실수나 하기 마련이다. 아브람은 여호와 앞에 실수를 하고서도 바로로부터 아내와 모든 소유를 돌려받게 된다. 이것이 언약을 받은 자의 특권이자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참고문헌: 성경강론 1권, p113~114, 박용기 저, 진리의 말씀사.)

하나님께서 욥을 사단에게 붙이심의 의미
창세기 12장 10~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