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작성일 : 23-09-13 14:30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교회 통사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출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한국교회 통사 여섯 번째 책으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발행했다. 이 책은 한동대학교 류대영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서 19세기 말 전래부터 2023년까지 한국 개신교 역사 전체를 통사적으로 다룬 책이다.
이 책은 류대영 교수가 집필하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2018년 발간한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 후속 판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발간 이후 2022년까지 모두 5쇄를 내었다. 저자는 쇄를 거듭할 때마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여 왔다.
류대영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바탕으로 2022년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 (Routledge)를 출간했다. 이 영어판을 준비하면서 그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전면 재검토 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바로잡았을 뿐 아니라 내용도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했다. 출간이 예정된 일어판을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작업을 하였다. 이런 작업을 한글판에 반영하기 위해서 류대영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단순히 개정·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썼고, 그 결과물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내게 되었다.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이전 책과 크게 세 가지 점에서 구별된다. 먼저, 저자는 모든 문장을 새로 썼다. 이번에 중점을 둔 것은 문장을 더욱 간략하고 분명하게 하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이전 책에 비해 가독성이 향상되었고, 의미가 훨씬 분명하게 전달된다. 또 하나는 이전 책에 비해 학술적 성격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학술적 차원이 크게 강화된 영문판과 일문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일차자료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였다. 그런 작업이 반영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에는 일차자료 인용이 크게 증가했고, 필요한 설명이 많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새 책은 이전 책에서 내용상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했다. 필요 없는 인명, 지명, 연도를 과감하게 없앴으며, 민족주의적 주제를 가능하면 축소했다. 또한 인물을 조명할 때도 교회나 신학을 위해 일했던 사람보다 기독교적 이상을 조용히 실천한 사람들을 발굴하여 새로 조명했다.
이 책은 한 권으로 한국 개신교 역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그동안 한국 기독교 역사에 대해 궁금했으나 마땅한 책을 찾지 못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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