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중국의 복음화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복음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역사적 정체성

1. 동북아의 새로운 정치, 외교의 변화

2차 대전 이후 세계질서는 미국과 소련의 G2 국가를 양대 축으로 하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적 시대였다. 그러나 소련의 1991년 12월 25일 공산정치체제의 붕괴로 인하여 미국은 단독으로 전 세계의 패권(覇權) 국가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한편 극동은 새로운 제3세력으로 1949년 ‘마오쩌둥’이 영도(領導)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구 소련식  마르크스, 레닌 사회주의 혁명노선에 따른 공산주의 정치체제를 표방한 신 중국으로 등장하였다. 1978년12월 덩샤오핑은 중국의 경제대국을 목표로 서구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를 중원문화 특유의 사회주의 정치체제에 접목시키므로 개혁개방화 정책을 혁신적으로 발표하였다.
미국은 국제주의 세계경찰국가 역할로 국력의 소모와 젊은 자국민의 소중한 생명의 희생에 대한 국내의 반전 여론에 부딪히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 백악관 지도부는 정치적 기반의 약화를 당연히 모면하려 했고, 동북아지역 방위부담을 일본에 분담시키면서 일본은 자연스럽게 미국의 묵인 아래 자민당 극우세력의 힘을 업고 현 아베 신조 정권이 이끄는 자위대를 재무장 하려는 움직임이다. 이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국제적 영향력이 부상하면서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외교정책으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본격화하며 최근 일본과 영토분쟁으로 인한 영유권 다툼 중이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19세기 후반 러•일 전쟁 당사국이 쿠릴열도의 분쟁을 묻어두고 최근 일본의 센카쿠 열도를 중심으로 중국의 영유권(중국명 : 댜오위다오)주장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일•러 간의 연대 조짐이다. 여기서 우리의 복음적 시각은 비정한 국제관계의 중심에 동북아의 지정학적 한반도의 위치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 하시는가? 이다.

2. 대국굴기 중국 복음화의 최대변수, 한국의 정체성

하나님께서 1493년 콜럼버스로 하여금 신대륙을 발견케 하셨다. 유럽은 대서양의 시야 넘어 미지의 땅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어 치열한 경쟁으로 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베리아 반도의 작은 국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역사의 신기원 항해 시대를 연다. 이 두 국가는 이때부터 16세기 중반까지 1세대 제국주의를 완성한다.
극동 아시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한국은 중국 대륙에 인접한 반도국이다. 한국은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환(環)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형성하는 전략적 요충지의 의미를 지니는 지역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 한국을 먼저 순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드리게 하시려고 20세기의 중엽 한반도 주변 열강들에 의하여 이념적 프레임 안에 가두셨다. 그러나 전쟁의 참화 위에 꺼져가는 진리의 등불을 아주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작정 안에 이 민족을 하나님의 언약으로 붙드셨다. 이는 대국굴기 중국의 복음화를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시는 일에 한국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서구 자유주의 신학사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대주의적 인본주의 시각으로 성경을 파편화하고 성경의 권위 위에 군림하기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성경신학의 진리로 무장케 하셨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복음화를 위한 치열한 현지 전선에서 유대주의, 세속주의, 적그리스도로 인한 비 진리의 도전에 응전케 하여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의 영광을 선포하시려는 것이다.

3. 결론

이 글의 핵심적 질문은 대국굴기 중국의 복음화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한국의 역사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의 복음적 시각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미 30여 년 전부터 말씀운동을 일으키신 가운데 성경신학에 의하여 확증시켜주신 세기적(世紀的) 신학의 혁명을 보게 하셨다. 따라서 성경을 언약 ,성취사적 관점에서 통권으로 볼 수 있는 논리적 통일성에 의하여 성경의 해석학적 틀을 갖게 되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증거에 의하여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확실한 진리에 의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의 영광으로 선포되어지는 진리만이 영원하다는 확신이다. 이는 오직 이 복음주의 신학에 의하여 계시적으로 확증된 그리스도의 비밀을 그리스도의 날에 이르기까지 땅 끝을 향하여 전하게 하시는 이유임을 알게 하신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벧전 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