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1-11-05 21:2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체제개혁의 차별화에 의한 자유의 실현


1.서언

  차별화 (differentiation) 라는 말은 다분히 작위적 표현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체제개혁의 출발점에서 근본개념을 연관해서 필자는 뜻을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언급하려는 체제개혁은 교회의 체제개혁에 관하여 말하려고 한다.

 지난 기독교회사를 회고 해보면 AD 4C 후기 교부시대 이후 중세시대 로마 카톨릭 교황 정치시대의 종교적 암흑기에 한 인간 교황의 권위가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교회의 성도위에 군림했던 체제가 있었다. 마침내 16C 마틴 루터와 존 칼빈을 들어 구 교회체제에 저항하여 변혁한 개신교체제의 종교개혁을 하게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게 하셨다.

  그러나 구속사에 기초한 이신칭의(以信稱義 )교리는 성경을 부분적 해석에 그쳐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는`구원`에만 초점을 둔 성경 관에 의하여 성경 본래의 내용인 하나님의 계시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하여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자유주의 신학사조와 비진리의 신학논리의 도전 앞에 무력 할 수밖에 없다. 교회의 강단 선포는 이미 성경진리에서 궤도이탈을 걷고 있다.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평강을 잃어버린 지 오랜 것은 교회의 강단이 바로 서지 못하여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고 있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이런 문제를 의식하면서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순수한 복음만을 추구해온 말씀운동의 역사는 지난 30여년에 걸친 체계적인 성경신학의 확립을 거쳐 이제 체제개혁의 역사로 진입하였다.   

2.체제개혁의 신앙적 차별화는 그리스도 중심의 자유

  바울은 갈라디아서 5:1-2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 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고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 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이는 이미 타락한 우리의 죄로 인하여 율법에 대하여 죽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시므로 율법을 완성하시고 의에 대하여 영원히 살게 하셨다. 그리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이제는 율법아래 죄의 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었다는 선포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스스로 할례의 의식을 좇아 행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면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율법의 완성에 의한 그의 사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그리스도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교회의 체제가 성도의 신앙을 제약하는 이 시대의 유대주의인 의식과 제도주의의 틀에서 벗어나는 일, 진리의 무장으로 인한 온전한 교회성장 보다는 세속주의에 의한 성경외적인 외형주의를 배격 하는 일, 적그리스도 의 도전으로부터 교회가 말씀위에 견고케 되는 일은 오직 그리스도 중심의 자유에 의한 신앙적 차별화이다.

3.체제개혁의 신학적 차별화는 은사중심의 자유

  바울은 원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다메섹에 까지 좇아가서 죽이려 했던 자였던 것이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지 못하였던 연고였지만 하나님이 그를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셔서 진리의 빛 되신 그리스도가 나타내시는 계시의 음성인 진리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권능에 의하여 그를 율법의 체제로부터 자유케 하시므로 이방을 향한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일에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열정적인 삶을 살도록 하나님이 예비 하신 것이다.

  이처럼 은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주권에 근거하며 하나님의 뜻 분별에 의한 은혜의 감격으로 자유케 하는 신앙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가 발견된다. 그런 토대위에 자원의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이점에서 은사의 실현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의의 열매이다. 

 성경은 롬12장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각 지체의 은사의 실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즉 6절-8절에서 각 은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또한 바울은 빌립보서2장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니...” 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러한 신학사상에 기초한 교회관은 당연히 체제개혁의 신학적 차별화를 내포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 목사 중심으로 조직적인 체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가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로 통치하시는 신령한 체제 곧, 은사중심의 자유로운 체제이다.

4.결론

  체제개혁의 차별화는 궁극적으로 성도의 신앙적 삶의 자유에 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고전1:30-31에서 증거하는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있게 된다.
 
 이것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로서 난 의가 교회를 견고한 방식으로 세워 가게 하신다. 즉,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아는 것과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이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은사로 인하여 자기가 발견되어져 가게 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자유와 함께 기쁨이 충만케 하시려는 영적예배의 삶을 살게 하신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그에게 역사하신 영적예배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된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 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

  우리도 이제는 죄의 종으로부터 자유하여 하나님의 주권에 붙들린 그리스도의 의의 종이 되어 은사를 따라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임을 알게되었다. 이것이 진리안에 자유함을 얻어 은사따라 봉사하는 체제개혁의 삶임을 확신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나라의 체제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멘.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황의용 집사 (장안중앙교회)

56,유다 왕 여호람을 악하게 하셨어요
체제개혁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신령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