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1-11-14 19:5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56,유다 왕 여호람을 악하게 하셨어요


남쪽유다도 북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을 배반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산당을 짓고 우상을 섬겼으니까요. 처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워 좀 떨었는데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지 않는 거였어요.

 ‘이상하다? 왜 하나님이 화를 내시지 않는 거지?’  그래서 유다의 왕들은 점점 마음 놓고 우상을 섬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기들뿐 아니라 백성들에게까지 우상을 섬기게 했어요. 백성들도 눈으로 볼 수없는 하나님을 막연하게 섬기는 것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신을 직접 섬기니까 신기하고 정말 즐거웠답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유다 백성들이 이렇게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리다니... 솔로몬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제사했을 때 얼마나 감격하고 행복했었는데, 하나님의 주신 축복에 얼마나 감사했었는데, 지혜가 나라를 다스리고 명철이 나라를 지켰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 날 것을 옛날, 옛날 모세 선지자는 이미 예언을 했었답니다.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다.’ 라고 말이에요.

북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악을 행한 유다의 왕들 중에서도 제일 악한 왕은 여호람이었어요. 여호람의 아버지 여호사밧 왕은 죽기 전 왕자들에게 성읍과 보물들을 골고루 나누어 주면서  “내가 죽은 후 서로 싸우지 말고 화목하여라” 고 유언을 남겼어요.  특히 여호람에게는 왕위를 주고 동생들보다 더 많은 성읍과 보물을 주었어요.

그런데 욕심이 끝없는 여호람은 왕이 되자마자 동생들을 죽이고 그들이 아끼던 대신들마저 죽였답니다. 왕자들이 언제 왕위를 빼앗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어요. 여호람은 왕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걸 믿지 못하는 어리석은 왕이었어요.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악했던 왕은 아합이잖아요.  여호람은 그 아합의 딸과 결혼했어요. 그리고는 아합 왕이 행한 악들을 그대로 본 따서 행했어요. 유다에는 점점 산당이 늘어나고 형형색색의 우상들이 날마다 세워졌어요. 하나님의 이름을 둔 거룩한 성전에도 우상들이 쌓여졌어요.

하나님은 더 이상 참기 싫으셨어요.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여호람을 저주하라 명하셨어요.  ‘아니, 유다에도 선지자가 많은데 하필이면 왜 나에게 저주하라는 거지?’ 엘리야 선지자는 여호람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했어요. 

“여호람 왕이여, 당신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신은 조상 다윗의 훌륭함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동생들을 죽이고 재물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산당을 짓고 우상을 섬기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 짓게 하였습니다. 당신은 아합보다도 몇 배나 더 악한 왕이라며 하나님은 당신에게 창자 썩는 병을 주신다고 합니다. 이제 곧 당신은 창자가 몸 밖으로 쏟아져 나와 죽을 것입니다.” 

엘리야의 편지는 정말 무서운 저주였어요. 그런데도 여호람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교만했어요.  ‘무엇이? 내가 병들어 죽는다고? 흥, 제깟 놈이 무얼 안다고 감히 나를 저주하는 거야? 좋은 음식 먹고 운동하면 되는 거지. 이놈, 만나기만 해봐라. 당장에 그냥...’ 여호람 왕은 건강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사실을 모르는 미련한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지파 남은 남쪽 유다마저 하나님을 배반하다니... 유다만은, 유다만은 하나님을 사랑했어야 하는데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처럼 남쪽유다를 멸망시키지 않으셨어요. 왜냐하면 옛날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에게 그리고 다윗에게 왕위를 영원히 하고 왕가의 등불을 꺼지게 하지 않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백성들을 깨닫게 해야 하니까 매를 때리기로 하셨어요. 하나님은 불레셋 왕의 마음을 움직여 전쟁을 일으키게 하셨어요. 거칠고 잔인한 해적 불레셋 왕은 걸핏하면 쳐들어와 성전의 보물을 빼앗아 갔어요.

유다의 군사력은 점점 약해지고 전쟁은 그칠 날이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왕자들은 전쟁터에서 모두 죽고 말았어요.  “아차, 왕자 한명은 남겨 두어야 하는데 말이지”  하시고 하나님은 아하시야 왕자 한명을 살려 두셨어요.

드디어 여호람 왕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창자 썩는 병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창자가 몸 밖으로 쏟아져 나와 죽고 말았어요. 그런데 백성들은 왕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어요.  ‘아, 아하시야 왕자가 없었다면 우리 유다의 왕위가 끊어질 뻔 하였구나’  백성들은 다윗 왕가의 등불을 끄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역대하 21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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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유다의 선한 왕 히스기야를 세우셨어요
체제개혁의 차별화에 의한 자유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