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1-12-17 22: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탄절 메시지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 로마가 세상을 정복하고 통치하는 가운데 오셨다. 당시 정복당한 나라 백성들은 속국민으로서 말할 수 없는 압박과 착취를 당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역시 로마의 한 속국으로 있었다. 결국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곤고함 속에서 유대인들은 오직 유일한 소망으로 메시야를 사모하고 간구했었다.

이들 유대인들이 간직하고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종교였는데 이마저도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성경의 계시가 멈추어버린 상태였고 선지자의 말씀이 전파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직 저들이 의지하고자 하는 자들은 제사장들인데 그마저 헬라에 정복당한 이후로 사두개파라는 정치세력으로 변모했다. 유일하게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들로 백성들을 이끌어왔으나 이는 백성들에 율법을 행해야 한다는 또 다른 무거운 짐을 지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들은 백성들에게 메시야를 구하고 사모하며 갈망하게 했다. 구약에서 아담에게 하신 생육번성, 자손, 통치의 언약을 통해 둘째 아담되신 메시야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저들은 약속한 메시야의 도래를 기도하며 소망했다. 또 다시 다윗왕과 같은 메시야가 와서 로마로부터 독립하여 유대 왕국을 회복해 줄 것을 소망했고, 참 선지자로 와서 율법의 멍에로부터 벗겨 주기를, 그리고 당시 정치에 빠져 있는 제사장이 아닌 올바른 제사장을 소망했다.

그런 시대적 배경 가운데 예수가 메시야로 오셨다. 이는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고자 오신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소망하고 갈망하는 메시야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했던 그 메시야로 오셨다. 그는 둘째 아담으로 오셔서 첫 아담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되 신령한 자손과 신령한 땅과 신령한 통치를 이루시는 영원한 메시야로 오신 것이다. 로마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죄악으로 사로잡힌바 된 영혼을 사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영원한 자유를 주시고, 율법과 죄의 멍에로부터 벗겨 주셨으며 영원한 천국 복음을 증거해 주시는 메시야로 오셨다.

또한 로마 황제로부터 독립하게 할 다윗왕과 같은 통치자가 아닌 신령한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성령을 통해서 말씀으로 통치하신 메시야로 오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의 약속한 메시야로 오심은 언약을 성취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일이다. 이는 아담에게 언약을 하신 후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중에도 자신이 한 약속은 성취한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는 역사이다. 그는 유대인들이 원하는 메시야도 아니고 요즘 말하는 소외당한 계층을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압박과 굶주림에서 해방시켜주는 메시야가 아니라 신령하고 영원한 의미와 성격을 지닌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메시야로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고자 약속하신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약속한 그대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셨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고, 약속대로 베들레헴에 탄생했다. 그가 오셔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고 성령을 약속하며 교회 세워주실 것을 약속했고, 성령이 약속대로 임하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양육하고 무장하고 투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신다.

이 모든 사실은 약속대로 오신 메시야에 대한 실증이다. 그러므로 언약을 성취하신 여호와를 알고 그를 경외하는 것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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