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체제개혁의 중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
1.서언
성경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성취에 의해서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신(神) 존재 확증과 그의 속성을 계시한다. 또한 체제개혁으로 세워 가시는 신령한 교회는 곧 약속대로 보내신 성령을 통해서 언약대로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이다.
지상의 모든 체제들은 각기 나름대로 이념적(ideological) 목표를 가지려 한다. 그것들은 바로 성경 외적인 세속적 가치에 근거하는 인본주의 체제 일뿐이다. 그 이념을 지향하는 경직된 허위체제는 최고 상위 지도자 집단에 이끌리는 인간중심의 권력적 서열화와 세습화를 공고히 하고 정치적 합리화를 도모하는 허구적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성경적 의미의 신령한 교회체제는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므로 오직 하나님의 의만이 구현되는 장소이다. 말하자면 교회의 설립과 존재 자체가 성령의 성취사역에 의해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확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금의 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종교개혁자들이 구축하여 지금까지 전승하고 있는 구속사 신학은 인본주의 교리를 함의하고 있다. 그에 따른 교회 헌법체제 아래서는 순전하고 총체적인 성경적 진리가 강단에서 실제적으로 선포되기 어려운 현실적 어려운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존 교회제도는 일인 인간 목회자 중심의 편의에 따른 교권적 전횡을 낳는다. 예배가 말씀중심의 삶으로서의 예배가 아니라 로마 카톨릭과 방불한 예전의식을 모방한 의식주의 경향으로 흐르고 있고, 교회 운영 역시 또 다른 유대주의적 교권주의와 제도주의를 낳았다.
2.교회 체제개혁의 신학적 본질
30여 년 전 하나님께서는 창세전 영원하신 하나님의 작정에 기초하여 말씀운동을 태동케 하셨다. 이제 성경에 담겨 있었던 복음의 뜻을 언약 성취사적 성경신학을 통해서 열어 보여주시므로 21세기 이 시대 우리로 하여금 신학의 혁명을 보게 하셨다. 또한 말씀운동의 2기의 역사적 획을 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교회 체제개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하셨고, 그 결과 2010년 (재)성경신학 연구소 중심의 학교체제를 이루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각 성도에게 베풀어 주신 은사대로 자유롭고 신령한 교회 체제를 세워 가시는 것을 그 본질로 한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의의 열매이다. 또한 축복의 발견이다. 그리스도가 아담 타락 이후 율법에 대하여 죄와 사망 가운데 죽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그가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경대로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신 능력으로 율법을 완성하시고 생명의 성령의 법에 따라 의에 대하여 영원한 생명 가운데로 인도 하셨다. 이제는 승천 하신 후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서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에 의한 언약적 사랑(unfailing love) 으로 붙드신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가 되게 하셨다.
은사의 자유로운 섬김의 체제는 첫째, 진리에 의한 하나님의 뜻의 분별 둘째, 믿음의 분량에 따른 봉사를 자원하게 하시는 거룩한 영적 예배의 삶을 살게 한다.
3.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소망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고 땅의 기초를 세우실 때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게 하신 가운데 스스로 계신 여호와께서 빛을 허락 하셨다. 이는 창세 전 부터 작정하신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기 위한 섭리로 아담을 불순종 가운데 가두신 후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여 자비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계시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처음으로 아담에게 언약하신 실체적 3대 언약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는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은 결과 영적으로 죽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죽 옷을 입혀 수치를 면케 하셨고, 그들을 그곳에서 추방 하였다. 그러나 노아에게 언약의 계보가 이어지고 자손이 번창케 하셨다.
언약에 신실한 여호와께서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인애를 드러내시고자 이스라엘을 들어 역사를 섭리 하신다. 열조인 아브라함에게 3대 언약(자손.땅.통치)를 확인시키고 언약의 계보인 이삭과 야곱 그리고 다윗에 이르기 까지 천년의 기간에 걸쳐 언약을 성취 시켜주신다. 그러기까지 그 백성들을 400년간 애굽 바로 왕의 통치 속에 넣으셨다가 자손을 번창케 하시어 도전케 하시므로 마침내 지도자 모세를 세워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 다시 40년 광야의 혹독한 시련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키 위한 대열을 정비케 하신 연후, 꿈에도 그리던 약속의 땅을 진입하여 이방 열국의 대적들 틈바구니에서 환란의 연속이 있게 하신다.
하나님이 여호와이시기 위하여 오직 여호와의 주권의 의가 흑암과 광명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이스라엘 중에 언약 백성을 환란과 시련 가운데 가두시되 그들의 행위와 무관하게 당신의 주권에 따라서 형통케 하시므로 보호하시는 전적인 은혜의 섭리이다.
이는 구약의 언약대로 오신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신약의 온전한 성취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의 그림자적 예표이다. 그리고 마지막 그리스도의 날이 이르기 까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과 함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시는 의에 의하여 통치하시는 성취 섭리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당신의 주권적인 능력으로 하늘에서 이미 이루신 것과 같이 교회를 만물 위에 세우시고 모형적으로 보이신다.
비 진리가 난무 하는 이 시대 성경신학에 의하여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총체적 복음을 전인격적으로 깨닫게 하시는 자유함이 우리에게 있게 하셨다. 성경이 관통 하고 있는 언약과 성취구조의 논리적 통일성과 섭리의 배열성을 너무나 확연하게 보여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알고 경외하게 된다. 따라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이 나의 정체성을 담보 해주니 어찌 자유하지 않으며 행복 하지 않겠는가!
4.결론
교회의 체제개혁의 중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지표(指標)에 있다고 필자는 본다. 체제개혁의 이상인 신령한 교회는 그리스도가 머리되시어 성령으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의(義)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명히 기억해야할 것은 하나님은 단지 외형적인 제도의 개선이나 인간의 물리적인 변혁을 통한 방식으로 체제개혁을 스스로 이루기를 계획 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보다는 먼저 진리의 온전한 깨달음 위에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인한 내면의 혁신에 의하여 진정한 체제개혁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섭리하시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별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첫째, 더욱 이 진리를 보수케 하고 연구하는 일에 치열하게 하시는 일은 이 시대 비 진리를 배격케 하시고 투쟁케 하기위한 무장의 이유가 있고 둘째, 오고 오는 차세대들에 대하여 성경신학에 의한 이 진리를 전승케 하시는 일 그리고 셋째, 이 계시적 복음을 땅 끝을 향하여 전하게 하시는 소명과 열정을 주셨음을 안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비밀에 붙들린 감격의 나눔이 있고 성숙한 성도의 생활에 의한 거룩한 체제가 나타난다.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져 가는 일에 자원하는 봉사의 섬김이 있게 하신 서로의 은사의 발견과 존중이 교회를 신령한 하나님의 나라의 체제로 세워 가시는 여호와의 주권의 의를 본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 6:33) 고 말씀하셨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