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2-03-19 18:5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체제개혁은 그리스도 성취의 계시 방편


1.서언

  “체제개혁의 과정은 언제나 체제 구축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호와 되심을 배워가는 계시 방편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 창조를 하신 후 첫째 아담에게 주신 언약을 둘째 아담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서 온전히 이루셨다. 이런 그리스도 성취를 토대로 성령께서 오심으로 교회체제를 세워가신다. 이런 교회체제의 구축과 개혁 작업은 그것 자체가 궁극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계시적 방편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체제개혁을 살피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교회의 체제개혁은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하나님의 의(義)를 성취하시는 사역이다.

2.실체적 언약에 근거한 신령한 그리스도의 성취
 
  하나님이 태초에 첫째 아담에게 처음으로 실체적 3대 언약을 주시고 복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아담을 일단 타락 가운데 가두시기로 작정하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명령하시기를,`그 동산의 나무에서 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네가 먹을 수 있으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마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게 여기시고 짝 지워준 배필인 하와로 하여금 먼저 뱀의 유혹가운데 섭리 하셨다. 그 여자가 보니, “ 그 나무는 먹음직하고, 보기에 아름다우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먹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금지한 선악과를 자신의 종속적 자유의지로 따 먹고 그 결과로 영이 죽게 되었다. 마침내 그들은 죄악으로 벌거벗은 자신들의 몸의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수치를 가죽 옷으로 가려주시고 그 곳에서 추방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계보를 노아에게 이어지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선민의 열조인 아브라함에게 3대 언약(자손. 땅. 통치)을 확인시키시고 언약의 계보인 이삭, 야곱 그리고 다윗에 이르기까지 천 년의 기간 동안 성취해 가신다. 이제 새 지도자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이스라엘의 새 세대들은 가나안 땅의 대부분을 정복하며 12지파로 나누어 정착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죽은 후 구심점을 잃게 되었고 지파들은 서로 분산되어 약화되었고 하나로 모을 지도자가 없게 되었다. 또한 언약자손에 의한 셀 수 없는 불순종으로 인하여 시험하신다. 곧, 다윗 왕국이 건립되기 이전 사사시대의 양상이다. 그들의 범죄는 시내산 언약을 잊어버리고 우상숭배와 행음을 하며 왕이 없으므로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악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따라서 그 때 마다 그들을 이방 민족을 들어 시련 가운데 넣으시고 빼내신다. 이는 그들의 불순종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언약 자손에게 한번 언약 하신 약속을 변개치 않으시고 신실하게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알고 경외케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에게 기름 붓게 하시므로 그가 백성의 왕이 되었다. 그가 이방 열국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한때는 승승장구 하였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블레셋과의 전쟁터에서 패하므로 스스로 자결 하였다. 마침내 하나님 뜻의 합한 자로 이새의 말째 아들 다윗의 출생과 함께 그가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하게 되어 다윗 왕국이 건립되고 보호하시므로 통치 언약을 성취케 하셨다.

  여기서 다윗 왕이 유다의 지파에서 출현 하게 하신다. 이는 유다의 지파에서 왕의 홀이 다윗의 혈통에서 결코 떠나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작정에 근거한 언약의 성취였다. 다윗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적 예표이다. 이는 다윗 보다 더 훨씬 우월하신 예수께서 장차 신약의 영원한 언약의 성취로 이루실 신령한 그리스도의 왕국 즉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인 신령한 교회를 하나님의 의로 통치하실 그리스도(=메시아)의 성취이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구약의 언약대로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으로 죽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기 위하여 높으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다윗의 혈통을 따라 육신을 입고 보내지셨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예수가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또한 성경대로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시므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영원한 생명의 기업을 얻게 해주신다. 이로부터 놀라운 은혜의 감격이 있다.

3. 결론

  “교회의 체제개혁은 성령의 능력에 따라 교회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의만이 드러나는 계시 방편이라 생각한다”

  교회의 체제개혁은 성경신학적 진리의 확고한 기초 위에 그리스도 중심의 내면의 혁신에 이르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에 따라 교회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의만이 드러나는 계시 방편이라 생각한다.

  작금의 교회들의 양태는 아담타락의 모습과 구약의 사사시대를 방불케 한다. 외형적 세속주의 가치에 탐닉하고 그 본질에 있어서 그리스도 중심에서 아주 심각하게 벗어나 있으며 신학적으로 변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성경의 진리가 왜곡됨으로 신실한 많은 성도들의 영혼을 죽이고 자기정체성을 발견치 못하게 된다. 이것이 이 시대 교회 지도자들의 신학적 수준의 현주소이다. 과연 무엇을 위한 신학의 양산인가? 

  여기에 성경신학의 신학적 우월성에 근거한 그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자 한다. 이제 하나님이 성경을 본래의 순전한 의미대로 볼 수 있도록 성령께서 성경을 언약 성취의 논리적 구조 위에 통일성 있게 확증 해주시는 계시적 진리에 의한 감격이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 성취의 계시 방편으로 이루어 가시는 체제개혁을 보게 하신다.

  그러므로 체제개혁의 과정은 언제나 체제 구축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호와 되심을 배워가는 계시 방편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분명히 할때라야 그리스도 성취의 계시방편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교회의 체제개혁을 위한 소명과 비전을 주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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