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2-04-16 17:0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61,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셨어요


어느덧 오년이 지났어요. 바벨론에서의 노예생활이 얼마나 고생인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했어요. 자기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긴 죄로 시련받는 줄을 모르고 회개하지 않았어요. 하나님 말씀을 배우지도 않았어요. 하나님이 계시면 어떻게 노예가 되게 하느냐는 불신앙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쌍했어요. 그래서 늘 하나님께 소원했어요. 어느 날 에스겔 선지자가 높은 산꼭대기에를 올라갔어요. 어떻게 그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하나님께서 데려갔기 때문이에요. 멀리 그발강이 보이고 메대 파사에 이르는 광야도 보였어요. 시원한 바람을 마시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어요. ‘저 너머에 우리 고향이 있겠지.’  그리움으로 에스겔 선지자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어요. 그러다가 어느 산골짜기에서 눈이 딱 멈추었어요. ‘저게 뭐지?’ 그건 사람들의 뼈였어요. 해골, 갈비뼈, 팔과 다리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뼈들이 쌓여 있었어요. ‘저것이 다 누구의 뼈들일까?’ 에스겔 선지자는 오싹 두려움이 밀려 왔어요.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어요. “에스겔아, 지금 무엇을 보느냐?”  “하나님, 산골짜기에서 뼈들을 봅니다.”  “그래? 그럼 너는 그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 하고 물으셨어요. 하나님은 별 말씀을 다하시네요. 어떻게 말라버린 뼈들이 살아 날 수 있겠어요? 에스겔은  “하나님, 어떻게 마른 뼈들이 살아납니까?” 하고 대답했어요. 하나님은  “그럼 지금부터 이렇게 외쳐보아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생기를 부어 줄 것이니 살아나라’ 고 말이다” 고 하셨어요. 죽은 뼈들이 정말 살아날까? 믿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서 에스겔 선지자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외쳤어요. “너희 뼈들아 살아나라”  하나님은  “저런, 그렇게 힘이 없어서야 뼈들에게 소리가 들리겠느냐? 자, 배에다 힘을 주고 더 큰 소리로 외쳐라” 고 하셨어요. 에스겔 선지자는 두 눈을 감고 배에다 힘을 불끈 주며 외쳤어요. “너희 마른 뼈들아, 하나님께서 생기를 넣어 주실 것이니 살아나라” 

그런데 골짜기에서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뼈들이 춤을 추는 것처럼 서로의 짝을 찾아다니는 거였어요. 몸통뼈들은 해골에 붙고 손뼈는 팔뼈에, 발 뼈는 다리뼈에 붙고 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살가죽이 붙으면서 사람의 모습이 되어졌어요.  ‘아니, 이럴 수가...’  에스겔 선지자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에스겔아, 어떠냐? 뼈들이 살아나겠느냐?”  “글쎄요? 하나님이 아시지요.” 에스겔은 이번에도 자신이 없었어요.  “자, 뼈들을 향해 다시 외쳐라. 사방에 있는 생기들아, 이 사람들에게 들어가 살게 하라.” 에스겔 선지자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사방에 있는 생기들아. 마른 뼈들에게 들어가 사람을 살게 하라!”  그런데 죽은 사람들이 움직이며 무리를 이루고 대열을 정비하여 군대가 되는 게 아니겠어요? 어떤 적군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씩씩한 모습이었어요.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저 마른 뼈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다. 지금은 비록 죽은 사람처럼 노예로 살지만 장차 강하고 담대한 백성이 되어 자기들의 나라를 회복할 것이다”  하나님을 배반한 죄, 우상을 섬긴 죄로 멸망한 백성들, 아직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뉘우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백성들, 그런데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고 계셨던 거였어요. 에스겔 선지자는 너무나 기뻤어요. 그래서 백성들에게 가서 살아계신 하나님 여호와를 가르쳤어요.  ‘하나님은 우리 이스라엘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시며 장차 나라를 회복하여 주실 거다.’ 라는 약속을 전해 주었어요.(에스겔 37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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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체제개혁 하시는 이유에 대한 통찰
인도에서 부치는 네 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