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2-06-21 22:1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63,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세우셨어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 솔로몬의 영광은 사라지고 히브리 민족의 자존심은 무너졌습니다. 노예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뿐이었어요. 아무런 소망이 없었어요. 그런데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띄었어요. 
‘어? 저 사람들 어디서 보았지?’ 바로 북이스라엘 백성이었어요. 앗수르가 바벨론에게 망해서 지금은 바벨론의 노예가 된 거예요. 얼마나 반가운지요.
옛날 호세아 선지자가 북이스라엘에게 예언했었어요. 앗수르에게 망하지만 백성 얼마는 보호하실 거라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신 거예요.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시구나’ 믿어지니까 힘이 생겼어요. 전에 원수였던 두 나라 백성은 이제 사랑하는 한 민족이었어요. 
 
칠십년 세월이 흘렀어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까? 어떻게 강대한 바벨론의 세력에서 구원할 수 있을까?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동안 어른들은 죽고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어요. 바벨론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청년이 되었고요. 비록 노예지만 히브리민족의 정신은 잃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배반한 우상 섬긴 죄를 회개하였어요. 속히 나라를 회복하고 성전제사 드리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상상조차 할 수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바벨론 제국이 무너지고 만 거예요. 그것도 약하고 작은 나라 파사에게 말이에요.
파사에게 언제 그런 강대한 힘이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숨겨놓은 비밀이었어요.
하나님은 느브갓네살 왕의 꿈처럼 황금제국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파사를 세우셨습니다.
 
파사 왕 고레스가 선포했어요.
“천하를 통일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라 명하셨다. 이스라엘의 백성은 소원대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고는 칠십년 전 느브갓네살 왕이 빼앗아 갔던 황금 보물들을 돌려주었어요. 보물은 하나도 없어지지 않았고 고스란히 바벨론 왕궁 창고에 보관해 있었어요. 왜 바벨론의 왕들은 그 보물들을 써버리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보관해 두셨던 거예요.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높이 찬양했어요.
 
하늘에는 깃발이 나부낍니다. 나팔과 제금, 수금과 비파의 연주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렬이 시작되었어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전쟁으로 백성이 다 죽고 겨우 살아남은 자들이 끌려갔는데 그동안 생육하고 번성하여 민족을 이루었어요. 스룹바벨 총독, 학개 선지자, 그리고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백성을 인솔했어요. 나라의 조건이 다 갖추어 졌네요. ‘하나님, 우리는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약속을 이루시는 여호와 입니다.’

회초리로 때리실 때는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드넓은 이방 땅에서 먼지처럼 흩어 놓으셨을 때는 얼마나 두려웠는지요. 나라를 송두리째 뽑아버리셨을 때는 또 얼마나 절망했나요. 그런데 상처를 싸매어 주시는 군요.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나라를 세우시는 군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어요.
‘이제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우상을 섬기지도 않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 사랑하겠습니다.’ 다짐 또 다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에스라 1 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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