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중국의 새로운 부상(浮上)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1. 중국(中國)의 시대적 배경
‘ 여호와 ’의 이름의 영광을 선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중국을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중국으로 부상케 하시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신다. 중국인들은 진(秦)나라 때부터 강력한 중원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자신들이 크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땅이 넓은 나라’ (地大)라고 불렀다. 특히 공자의 철학사상인 유가사상(儒家思想)은 오늘날 까지도 중국인들의 기질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지배층을 형성하고 있던 소수 엘리트 지식층들은 봉건적 상고주의(尙古主義)의 폐쇄적 틀 안에만 갇혀있게 되었다. 그러나 신분적으로 교육의 기회에서 열외된 피지배층 다수 서민들은 빈곤의 대물림과 신분 상승 기회의 박탈감으로 불만이 팽배하였다. 이처럼 당시 전통 사회의 계층 간 구조적 갈등의 틈새로 인하여 20세기 초 일본을 비롯한 주변 제국들의 야욕에 근대 중국은 한국처럼 휘말리게 되었다.
지금의 중국은 이러한 암울했던 역사적 배경에서 출발하여 1949년 ‘마오쩌둥’이 영도(領導)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그 시대적 산물로 출현하게 되었다. 신 중국은 구 소련식 마르크스, 레닌 이론에 기초한 무산계급이 주도하여 사회주의 혁명노선에 따른 대대적인 개조작업에 착수하였다. 그것이 곧 1966년 5월에 시작하여 1976년에 종식된 문화대혁명으로 나타났다. 약 1,300만 명의 홍위병에 의하여 소수 지식인들은 부르조아 계급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이런 작업은 중국을 다시 외부세계와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따라서 그리스도 복음의 전파로 인한 유신론적(有神論的) 기독교 문화의 유입을 배척하기에 이르렀다.
2. 언약대로 이루시는 중국의 복음화의 징후
체제 유지를 위한 구심점(求心點)의 필요로 1978년 12월 덩샤오핑은 중국의 경제 대국을 목표로 서구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를 중원문화 특유의 사회주의 정치체제에 접목시키므로 개혁개방정책을 혁신적으로 발표한다. 그러나 1989년 6월 물가안정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민중시위로 톈안먼 사태가 발생하자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고 경제적 제재(制裁)로 압박하였다. 중국의 위정자(爲政者)들의 고민은 기존의 안정적인 체제유지에 있었다. 13억여 명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한 경제 건설을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중국으로서는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대외적으로 ‘도광양회 (韜光養晦;재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림의 뜻)’의 낮은 자세로 국제 사회에서 앞으로 중국이 관여할 일이 있으면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有所作爲)는 현대 중국의 외교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대내적으로는 여전히 대국(大國)의 자부심에 의한 대국굴기(大國堀起)의 꿈을 갖고 있다.
열왕기하 6장 24~33절, 7장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기근(饑饉)을 허락하시고, 아람왕 벤하닷이 모든 군대를 소집하여 올라와 사마리아 성을 포위케 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흑암의 사지(死地)에 집어넣어 절망을 맛보게 하신다. 그런 연후에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그들을 하나님의 작정대로 살려 가신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를 주관하시되 언약 백성의 생명을 보호하시는 기이한 섭리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중국근대사의 고통과 절망의 섭리를 주관하시되 그 안에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해 가시는 놀라운 섭리를 하시는 것이다. 이 시대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여호와께서 언약대로 중국의 복음화를 위해서 섭리하시는 생생한 역사적 징후를 보게 된다.
3. 결론
세계 역사의 현장을 인본주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는 지정학적 국제정치의 ‘힘의 균형’에 의한 인간의 의지적 결과로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창세전 작정대로 성취하시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보게 하신다. 특히 중국의 역사는 현상적으로 볼 때 탄압과 고통으로 점철된 어둠의 역사로 보여져도 하늘의 거룩한 복음의 전파를 위해 모든 것이 합력된 역사이다.
아! 참으로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에 달려 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롬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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