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선교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의미는 무엇인가

1. 한국의 동북아 정치, 외교적 딜레마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아시아 시대를 여시고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도광양회하던 중국을 대국굴기로 부상케 하신다. 한편 미국은 동북아를 비롯한 아시아. 환(環) 태평양 지역에서 ‘아시아 재 균형 정책’에 따라 정치 외교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아시아 회귀’를 시도하게 되었다. 최근 일본, 중국을 거쳐 한국을 내방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12월6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미국은 한국에 계속 배팅할 것’ 이라 밝히며 ‘미국의 반대편에 배팅하는 것은 좋은 배팅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을 미국의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전략에 적극적으로 연루시키고자 하는 백악관의 속내이다. 그러나 ‘중국과도 전략적 협동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역내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이었다.  여기에 외교적 딜레마가 있다. 다시 말하면 미국 편을 들어 대중국 견제전선에 ‘올인’할 경우 한중 관계 악화와 북중 관계 개선, 요동치는 남북관계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면서, 경제는 중국에 기대하는‘양다리 걸치기(double dipping)’ 전략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해 보이지만,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중을 뛰어넘어 홀로서기를 시도할 수 없고 핵무장을 통한 적극적 자주국방이나 영세중립국 선언과 같은 소극적 외교가 우리 안보 딜레마를 해소해 줄 수 없어 보이는 어려운 외교 환경이다. 
2. 중국선교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의미
 이런 한반도를 구심점으로 하는 외교 안보적 긴장 국면은 하나님께서 중국의 선교의 길을 어떻게 열어 가시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일반 계시적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로마제국의 권력을 통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또한 사도바울로 하여금 로마 시민권을 가지게 하셔서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게도 하셨다. 세상 나라들의 힘과 움직임은 모두 복음을 드러나게 하는 배경이요 도구일 뿐 이다.  이런 점에서 세계 선교를 위한 중국 선교의 전선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은 지금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하신대로 성령으로 성취해 가신다. 선교의 행위자가 인간처럼 보이지만 선교의 주체와 진정한 전략은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에 달린 일이다.  이 시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운동을 일으켜 주셨다. 또한 21세기 신학의 혁명과 함께 계시된 성경의 순전한 복음진리를 언약 성취의 논리적 체계에 의하여 통일성을 발견케 하셨다. 이제까지 성경의 지엽적인 해석의 오류를 지양하게 하심으로 성경이 통권으로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자기계시임을 확신케 되었다. 성경신학이 성경적 진리의 체계를 확실하게 드러내므로 서구 복음주의권의 개혁신학자들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는 일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세계 선교의 주축으로 사용하시므로 사회주의 공산 정치체제인 중국의 복음화는 물론 환아시아•태평양 선교지역을 거쳐 이슬람권을 혁파케 하시며 마지막 변방, 땅 끝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택한 언약백성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복음의 비밀이 전해질 것임을 확신한다. 
3. 결론 
아시아 선교 시대를 준비시키는 하나님께서는 중국 선교의 실전을 통해서 한국 교회에 전방개척 선교를 경험하게 하시는 동시에 우리가 극복해야할 선교적 과제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신다. 왜냐하면 신중국은 정치적으로 공산주의 유물사관을 표방하는 사회주의 체제이므로 국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의 통제 아래 국내에서 외국인들에 의한 선교 사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첫째,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는 일. 둘째, 우리에게 ‘예수가 그리스도’ 이심을 전하게 하시는 사역의 정체성 확인. 셋째,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성취하실 것’ 이라는 확신에 찬 비전이다. 마지막으로, 온 세상의 정치 경제의 세력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선교의 환경을 조성하시고 계심을 믿는 일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