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Stress]
세상에 태어난 이상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것이 정도를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만약 가까운 친구나 자식,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애절하고 비통한 생각이 지나치면 체내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결핍시켜 버린다. 도파민의 부족증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 우리가 흔히 보는 ‘파킨슨 병’(노인들 중에서 손발이나 머리를 떨면서 걸음을 힘들게 옮기는 분들)이다.
최근에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스미스(Smith)는 무의식이나 심리의 상태를 쉽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 손을 얹게 하고 근육의 반응을 보게 되는데 비통과 낙담은 아랫입술 밑(승장,CV24), 절망감과 무기력은 코의 옆(영향,Li20), 분노와 증오는 제5늑간[기문,Liv14], 수치심과 굴욕감은 안쪽 눈꼬리 부위[정명,Bl 1], 욕망과다는 윗입술 위 [인중GV27], 자존심이 상한 경우에는 가슴과 팔이 만나는 부위[중부,Lu1], 죄의식과 비난은 바깥 눈꼬리[동자료,GB1] 이다.(영어표기는 국제적인 경혈점 이름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괄호[ ]안에 적힌 이름이 경혈점[acupuncture spot]이라는 사실이다. 모두가 경락의 시작점이나 끝점인데 필자가 검사해보면 너무나 정확하게 나와서 마치 ‘족집게 도사’ 같다.
그 외에도 한국의 이제운 이라는 의사가 만든 방법도 있는데 특정한 바이러스와 감정과의 연관성을 연구하여 만든 것인데, 바이러스의 정보가 들어 있는 작은 물병을 몸에 대어 보면 그 감정과 연관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반응을 봐서 잠재적이던 현재적이던지 간에 어떤 감정이 몸 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진찰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지나치게 되면 늘 피곤하고 지치게 된다. 따라서 감정이 지나쳐서 무의식 속에 각인이 되어 이러한 것들이 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위에서 한 것처럼 심리의 검사에서 반응이 있는 부위는 가볍게 100번 정도 두드리게 하게나 아니면 말을 하게 하는데. 올가미처럼 잠재되어 있는 내면의 정신적인 요인을 실타래 풀듯이 해주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EFT[emotional freedom technic]인데 ‘톡톡 건강법’이라고 책이 나와 있다.
그리고 이미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의 과다나 혹은 부족이 유발되어 있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한약[이런 신경증이나 심리적인 물질의 과다 부족을 조절 할 수 있다]이나 영양제[뇌의 기능을 좋게 하는 뇌 영양제]를 사용하게 된다.
사람에게 오는 스트레스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정서적인 스트레스 이다. 사람사이의 불화, 억울함, 직장에서 해고, 자녀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까지 다양한데, 많은 정서적인 스트레스는 지속적인 경우가 많다. 경제적 일수도 있고 미래에 대해 아무런 진전이나 희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둘째로 신체적인 스트레스 이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늦게 자는 것, 너무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것처럼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무리를 하는 것이다. 지나친 운동이나 과로, 아이들의 경우에 하루 종일 뛰어 놀거나 다른 아이에 비해서 지나치게 움직이는 아이의 경우에도 해당된다. 몸이 아파서 생기는 통증인 골절, 염좌, 통증 등도 신체적인 스트레스에 속한다.
셋째로 화학적인 스트레스 이다. 자동차매연과 살충제, 생활에 사용되어지는 환경의 공해와 오염된 음식이나 가공식품 첨가물 속에 들어 있는 보존제, 착색제, 인공감미료 등과 함께 처방으로 섭취하는 의약품 등이 모두 인체에는 화학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온도 스트레스 이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즉각적으로 인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을 보호해 준다. 여름에 찬물 속에서 하루 종일 노는 것, 겨울에 추위에 떠는 것, 환절기의 부적절한 보온, 일교차가 큰 날 등이 원인이 된다.
위에서 열거한 네 가지의 스트레스는 흔히 건강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스트레스가 오래되어 만성적인 경우에 저혈당을 불러일으키는데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당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당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피로, 두통, 시력장애, 숨가쁨, 두근거림, 어지러움, 저혈압, 눈부심, 요통, 소화장애, 성욕감퇴, 알레르기, 떨림, 저림증, 머리가 맑지 않음, 기억력 저하, 우울, 불안, 자살충동 등 다양한 증상들이 스트레스로 야기된 저혈당의 결과들이다.
위에서 열거한 이런 증상을 건강염려증이나 신경증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허다하고 신경안정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제거 하는데 친숙하지 못하며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는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내분비선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다시 자율신경의 불균형, 내부 장기와 내분비선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건강의 여러 문제를 야기 하지만 우리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거 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축척이 되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더워서 물놀이를 하루 종일 하면서 빙과류를 먹고 언니와 싸워 꾸중을 들었다면 과로라는 신체적인 스트레스, 추위라는 온도스트레스, 정서적 스트레스, 설탕이라는 화학적 스트레스를 모두 받은 상태이므로 감기나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 중에 실직이라는 문제 때문에 정서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 해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문제를 없애는 것과 정제된 당분,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즉, 신체적이나 화학적, 온도의 스트레스는 충분히 주의 하면 없앨 수 있고 이것만 줄여도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나한테는 어떤 스트레스가 많은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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