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09-08-21 10: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31. 가나안 땅을 나누어 주셨어요


“아니, 저 장수들은 누구냐? 우리 편 군사가 아니지 않느냐?” 여호수아는 깜짝 놀랐어요. 
빛나는 군복 입은 군사들이 눈부신 날선 검을 휘두르며 아모리 군사들을 물리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군대 천사들이구나. 하나님이 우리 대신 싸워 주시는 거야’ 여호수아는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이스라엘의 군사들이여!  하늘나라 군대가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 공격하라!”
여호수아는 힘차게 공격명령을 내렸어요. “와, 와 - 아모리 땅을 정복하자”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다.” 이스라엘의 군사들은 함성을 지르며 진격하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습니다.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어요. 이제 곧 밤이 될 텐데 물리쳐야할 적군은 아직도 많은 거였어요. ‘시간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승리는 분명 이스라엘의 것인데 말이지’ 여호수아가 안타까움에 큰 소리로 외쳤어요. “태양아, 제발 좀 그대로 머물러 주렴.”
그런데 이게 웬 일이예요? 진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지 않는 거였어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태양이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게 아니겠어요?  "와- 해가 하늘에 그대로 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이 울려 나왔어요. 아모리 군사들은 기가 푹 죽고 말았어요. "아이고, 아이고, 우리는 이제 망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리 대적들을 모두 멸망시켰습니다.

‘흐음-, 내가 죽으면 남아 있는 가나안의 땅을 백성들이 정복할까?'
여호수아는 걱정하였어요.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여서 이제는 전쟁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내가 약속한 땅이 아니냐.  너는 가나안 땅을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어라. ” ‘허참, 내가 또 괜한 걱정을 했군’ 
여호수아는 정복한 땅과 정복하지 못한 땅을 합하여 모두 열두 쪽으로 나누었어요. 산이 많아서 살기에 불편한 쪽도 있고 푸른 들판이 있어 살기 좋은 쪽도 있었어요. 출렁이는 강물이 있는 쪽도 있고 또 끝없이 넓은 사막만 있는 쪽도 있었어요. 백성들이 살기 좋은 땅을 먼저 차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겠어요? 
'땅 때문에 백성들이 서로 싸울 텐데 어쩌면 좋을까?' 여호수아는 또 걱정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여호수아야, 너는 땅을 제비뽑게 하라”
언제나 지혜를 주시어 백성을 다스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셨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호수아는 열두지파의  대표들을 성막으로 모이게 했어요. “나는 늙어서 이제 전쟁할 수가 없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은 앞으로 너희들이 정복하라. 그래서 나는 땅을 나누어 주려고 한다.”
여호수아는 열둘로 나눈 땅을 각 지파 대표에게 제비 뽑게 하였어요. 그때 어떤 사람이 손을 들며 말했어요. “저기요,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을 누가 가지려 하겠습니까?” 다른 대표자들도 옳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어요. 여호수아가 말했어요.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땅이니 반드시 정복하게 해 주신다.” 이번에도 옳다는 듯 대표자들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드디어 땅을 제비 뽑았어요. 아무도 자기지파가 차지한 땅에 불평하지 않았어요.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땅을 나누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어요. 대표들은 자기 지파의 땅을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여호수아는 성막을 세우고 하나님 말씀이 들어있는 법궤를 지성소에 두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 드렸어요. 하나님께서 뭉게구름 속에 나타나시어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어요.
백성들은 성막을 바라보며 지나온 날들을 생각했어요. 노예로 살던 애급에서 나오게 해주신 하나님.  사십년 동안 광야생활에서 하나님을 배우게 해 주신 하나님, 사십년 광야생활 하는 동안 사랑해 주신 하나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 백성들은 모두 감사의 눈물을 ‘줄줄’ 흘렸어요.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로 하나님을 잊지 않으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아, 절대로 가나안의 우상을 믿지 말고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을 따르지 말라” “알겠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꼭 살겠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만 사랑하기로 여호수아와 약속했어요. 며칠 후 여호수아는 보고 싶은 모세가 계시는 하나님 나라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얀 옷 날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훨, 훨’날아갔어요.  “여호수아님, 잘 가세요. 안녕. 흑흑”

백성들은 다시 땅 정복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여호수아2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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