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한의학과 서양의 기능의학을 결합한 치료법
살다가 누구나 한번쯤은 허리가 아파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요통은 우리와 뗄 수 없는 흔히 오는 질환이다. 허리가 아플 때는 보통 물리치료나 침을 몇 차례 맞고는 견디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가 잘 낫지 않는 사람은 만성적으로 허리가 아프거나, 디스크 같은 질환으로 진행이 잘 된다.
허리가 아픈 이유는 크게 3가지 요인이 있다. 구조[構造]의 이상에서 오는 것과 내부[病毒]의 원인으로 오는 것, 그리고 갑자기 다쳐서 오는 것[急性]으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오는,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거나 다친 허리는 우선 이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치료를 하게 된다. ‘ 몸이 외상을 기억한다.‘ 는 사실은 미국의 족부의사가 발견했다. 그 후 꾸준한 연구를 통해서 기억을 지우는 치료를 확립하여 현재는 통증이 있을 때 외상의 기억을 지우는 치료를 제일 먼저 하게 된다. 우리 몸은 10년이 지나도 그때의 아팠던 상황과 강도를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나 다친 부위에 대한 병력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허리근[腰筋]의 신경림프반사점이나 혈관반사점을 맛사지 하게 되면 금새 허리 통증이 줄어든다.
급성기가 지나서 허리가 아픈 경우는 산후나 과로 ,노동, 운동을 심하게 한 후에 잘 발생하는데, 이때는 허리만 보는 치료 보다는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풀어 주면서 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한방으로는 통증이라는 증상을 유발하는 체내의 수기[水氣]와 근육의 뭉침[攣]을 없애야 요통이 사라지는데 이를 가장 잘 해결하는 것이 한약의 고방[古方]이다. 고방이란 오래된 한약 처방으로 2천년 동안 그 일목요연한 짜임새를 찾지 못하였으나 18c 일본의 토도(東洞)라는 의사가 숨겨져 있는 비밀을 임상으로 실험을 통해 정리하여 필자가 아는 현존하는 가장 좋은 치료율을 자랑하는 처방이다.
그리고 구조의 이상이 있는 경우 인데 허리 주위의 뼈나 인대의 비틀림을 교정해주게 된다. 우선 허리의 기초인 골반의 변형을 바로 잡아주고 다음으로 척추의 이상을 치료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허리가 아픈 주요 원인이 턱관절이나 발의 비뚤어진 것에서 오는 사람도 있다 . 이 경우에는 턱과 발의 이상을 교정해 주어야 비로소 허리의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그 외에도 요통의 치료로 경혈의 반응 점을 두드리는 방법도 있다. 눈 바로 밑이나, 눈 안쪽 꼬리부위, 눈 꼬리 바깥쪽, 눈썹의 바깥쪽, 등을 100번 정도, 가볍게 처음 아팠던 당시를 기억하고 두드린다. 인체가 느끼는 통증을 경혈에 침을 놓는 대신 두드려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결국 통증은 뇌가 느끼는 것이고 이것이 신경계에 간직 되어 있으므로 이를 없애주는 방법이다.
만성적인 요통이나 몸의 한쪽으로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 뇌기능을 좋게 하여 주어야 하는데 이는 뇌기능이 떨어져도 근육의 좌우 톤의 조절이 잘되지 못하여 통증이 계속 되기 때문이다. 뇌기능을 좋게 하는 방법은 한약, 영양제, 시청각 자극, 교정 등이 있다. 위에서 말한 고방은 뇌기능까지 좋게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침을 잘 놓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픈 치료는 나 자신부터 싫어하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 침도 놓아주지 않고 이상한(?) 치료만 하느냐고 의아해 하지만 이유를 설명해주면 대부분 수긍하고, 아이들은 아프지 않으니까 너무 좋아한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개가 있듯이 요통을 비롯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렇게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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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주회 원장 (사랑이꽃피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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