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3-12-23 21: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수님,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어요

엄마랑 함께 읽는 성경동화(신약편) <87>


베다니에서 마르다가 편지를 보냈어요. 오빠 나사로가 죽었다고 했어요. 훌쩍 훌쩍 제자들이 울기 시작했어요. 사실은 며칠 전 나사로가 아프다는 편지를 받았는데 웬일인지 예수님은 베다니에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의 병은 잘 고쳐 주면서 왜 나사로의 병은 모른 척할까? 제자들은 참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은 나사로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했어요.
“자, 이제 나사로에게 가자꾸나”
너무 슬퍼서 예수님이 이상해 진 것 같았어요.
“예수님,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냐, 나사로는 죽지 않았어. 지금 자고 있는 거야. 하나님, 제가 그곳에 없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중얼하며 집을 나섰어요.

마르다는 아까부터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초조한 듯 두 손을 비비며 서성거립니다. 드디어 마을 입구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어요. 마르다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며 흐느껴 울었어요.
“예수님이 계셨으면 우리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예요. 흑흑” 
예수님이 마르다를 일으키며  “마르다야, 울지 마라. 나사로는 죽지 않았다.” 라고 말했어요.
“예수님, 저도 알아요. 마지막 부활 때 오빠는 다시 살아 날 거예요. 흑흑” 
마르다가 우니까 제자들도 덩달아 울었어요.
“마르다야, 나는 부활이고 또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느냐?”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부드럽게 말했어요.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은 사람들이 마리아를 위로했어요. 마리아는 예수님이 미웠어요.
“예수님, 오빠가 예수님을 얼마나 보고 싶어 한 줄 아셔요?” 
마리아는 예수님을 원망했어요. 그러자 “아니, 소경의 눈은 뜨게 하면서 왜 나사로는 살릴 수 없는 거야?”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비웃었어요.
“나사로는 어디에 있느냐?”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으로 갔어요. 그리고 무덤의 돌문을 치우라고 명했어요. “예수님, 오빠가 무덤에 있은 지 삼일이 지났으니 시체가 썩어 냄새가 날 것입니다.” 라고 마르다가 말했어요.
 
예수님이 두 손을 높이 들고 외쳤어요. 예수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어요.
“아버지, 오늘도 제 말을 들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것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나사로야, 나오너라!”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예수님을 지켜보았어요. 어떤 사람들은 “흥, 죽은 사람이 살긴 뭘 살아, 예수가 또 쇼를 하는군.” 하고 예수님을 비웃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덤 안에서 나사로의 목소리가 들려온 거예요. “예수님, 저 나사로예요. 어유, 답답해, 이것 좀 풀어 주세요.” 하며 나사로가 천으로 묶인 채 콩콩 뛰어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사람들이 모두 놀라 넘어졌어요. 세상에 죽은 사람이 살아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요? 마르다와 마리아가 달려가 묶은 천을 풀고는 오빠를 얼싸안았어요. 그리고 예수님을 얼싸안고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그때 사람들의 큰 외침 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졌습니다.
“만세, 만세!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렸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분명하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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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새로운 아시아 시대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복음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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