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구원이란 말인데요. 구원이란 말은 어떤 뜻인가요?
구원의 사전적인 뜻은 위험이나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준다는 말이고, 신학적으로는 죄와 죽음으로부터 건져내는 일이에요. 성경에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엡 2:5)라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지요.
죄와 죽음에서 건져낸다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설명해 주시겠어요?
피조물인 인류의 조상 아담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죄를 짓게 되었지요. 이로 말미암아 창조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그 판결은 죄인의 영혼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모든 인류는 영적으로 사망한 상태의 죄인으로 출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라고 증거하지요.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되었고, 영적으로 사망한 상태라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인간적인 범죄는 국가의 법에 따라 판결을 받고 죄과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 되지만, 인간이 태생적으로 지닌 본질적인 죄는 하나님의 방식으로만 해결될 수 있어요. 그 방식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라는 것이지요.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죄에 대한 대가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이지요. 그러므로 구원의 유일한 방책은 하나님이 규정하신 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는 것이지요.
예수를 믿기 시작한 때에 구원이 시작된 것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예수를 믿기 시작한 시점으로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前)부터 정해 놓으신 하나님의 선택 결과예요. 그래서 구원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성경은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 2:13)라고 증거하고 있어요. 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과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이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믿음으로 주어지는 구원은 이미 창세전부터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기로 작정된 자들에게 믿게 해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결과임을 알 수 있지요.
창세전부터라니! 놀랍네요. 그런데 구원을 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것은 간단해요. 구원을 받은 자는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영적인 기능에 따라서 예수가 그리스도로 믿어지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의존하게 되지요. 즉, 인간의 행동 여부와 상관없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믿어지는 거예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보편적 가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믿어지게 하시는 특별한 은총의 결과이지요.
창세전부터 택한 자에게 주시는 은총이라면 인간의 노력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네요?
네.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 노력과 헌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믿어지게 해서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이지요. 신자들의 헌신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행하는 것이지요.
한번 구원받은 자는 영원히 구원이 보장되나요?
이것은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지요. 하나님의 계획은 변개함이 없으시고, 한번 맺으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태도나 행동에 따라서 뜻을 바꾸지 않으시죠. 어떤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구원의 밧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구원은 인간이 선택하거나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이지요. 이에 대해 성경은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8~29)라고 확언해 주셨어요. 구원은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사랑하는 자들을 선택해 놓으시고, 그들에게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에 변할 수도 없고 파기될 수도 없는 절대적인 약속이에요.
그런데 다른 종교에서도 구원을 말하는데 다른 종교로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다른 종교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기독교를 독선적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쩔 도리가 없네요.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구원의 주체이시기 때문이지요. 구원의 주체란 말은 구원을 결정하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뜻이고, 그래야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모든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이지요. 피조물이란 어떤 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뜻이며, 만들어졌다는 말은 만든 자에 의해서 존재하며, 만든 자의 뜻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인간의 구원에 관한 문제 역시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주도되며, 그분의 결정에 따라서 시행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이외에는 인간의 구원이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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