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5-04-12 07:3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의 영원성 찬양(전도서)

2. 해 아래서 무익한 재물 (5:∼7:)


2. 해 아래서 무익한 재물 (5:∼7:)

전도서 5∼7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해 아래서 무익한 재물에 대한 노래를 통해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5∼6장은 해 아래서 재물이 무익한 이유에 대하여 노래하는 내용이고, 7장은 해 아래서 지혜보다 못한 재물에 대하여 노래하는 내용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으로 해 아래서 무익한 재물에 대한 노래를 통해 여호와의 영원성에 대한 찬양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신다. 솔로몬은 해 아래서 재물이 무익한 이유를 비롯해, 해 아래서 지혜보다 못한 재물에 대한 노래를 통해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한다. 이러한 노래 역시 솔로몬과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리고 재물이 무익하다고 노래한 것은 해 아래서 무익하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해 아래 있는 재물은 여호와께서 창세 전에 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인생에게 베풀어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들이 소유한 재물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을 배제한 상태에서는 무익한 것일 수밖에 없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영원성에 대한 찬양을 노래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해 아래서 인생들이 소유한 재물이 무익하다는 사실을 노래한 것이다.   

 1) 재물이 무익한 이유 (5:∼6:)

전도서 5∼6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해 아래서 재물이 무익한 이유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5장 1∼7절은 솔로몬이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며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노래하는 내용이고, 8∼9절은 빈민이 학대를 받으나 땅의 이익은 뭇 사람을 위한 것임을 노래하는 내용이고, 10∼12절은 은과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만족이 없어 헛되다고 노래하는 내용이고, 13∼17절은 재물을 해(害)가 되도록 지키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폐단(弊端)이라고 노래하는 내용이고, 18∼20절은 재물과 부요는 해 아래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6장 1∼6절은 재물과 부요와 존귀 등을 타인이 누리는 폐단을 노래하는 내용이고, 7∼9절은 사람의 수고와 눈으로 보는 것이 다 헛되다는 사실을 노래하는 내용이고, 10∼12절은 피동적 존재인 사람은 즐거움과 신후사를 모른다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으로 해 아래서 재물이 무익한 이유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신다. 솔로몬은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며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노래하면서, 빈민이 학대를 받으나 땅의 이익은 뭇 사람을 위한 것임을 노래한다. 그리고 은과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만족이 없어 헛되다고 노래하며, 재물을 해(害)가 되도록 지키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폐단(弊端)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면서 재물과 부요는 해 아래서 분복으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노래한다. 그리고 솔로몬은 재물과 부요와 존귀 등을 타인이 누리는 폐단을 노래하며, 사람의 수고와 눈으로 보는 것이 다 헛되다는 사실을 노래한다. 그러면서 피동적 존재인 사람은 즐거움과 신후사를 모른다고 노래한다. 이렇게 솔로몬은 해 아래서 재물이 무익한 이유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한다. 이러한 찬양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부와 영화를 주어 누리게 하신 솔로몬 당대의 역사섭리에 근거한 것이다. 

 5: 1∼ 7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며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함

1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 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6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7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며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3절은 솔로몬이 자기 아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라고 노래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갑자기 솔로몬이 2인칭을 사용하면서 명령하는 어법을 사용하는 것은, 솔로몬이 자기 아들을 향해 말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전 12:12). 솔로몬은 자기 아들을 향해,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발을 삼가라고 하면서,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노래했다. 이는 솔로몬이 앞서 해 아래서 인생들의 행사가 무익한 사실에 대하여 노래한 후에 자기 아들에게 각성하라는 뜻에서 부른 노래이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은 까닭이 우매자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 우매자가 아무리 물질을 제물로 삼아 제사를 드린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자기 스스로의 악행을 깨달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발을 삼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솔로몬은 아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하면서, 그 까닭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땅에 속한 자는 말을 하지 말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며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노래했다. 곧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는 것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말을 많이 하다보면 우매한 자의 말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솔로몬은 자기 아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을 적게 하라고 노래했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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