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5-05-06 21:3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천국은 실제로 존재하나요?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게 된다고 하는데, 천국은 무엇인가요?

천국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뜻해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사는 세상 나라와 존재하는 형식이 달라요. 피조세계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형상에 의해서 존재하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시·공·형을 내재적으로 초월한 세계로 존재해요.

시·공·형을 내재적으로 초월해서 존재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세상 나라는 시간에 의해서 측정되고 시간의 제약을 받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천 년이 한 경점에 불과하듯 시간을 내재적으로 초월해서 존재하는 곳이에요. 예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변화산에 갔을 때, 제자들이 1500여 년의 시간을 초월해서 모세와 엘리야를 즉석에서 알아본 것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마치 80년의 인생을 5분 안에 해석해서 정리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천년을 하루로, 하루를 천년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의미해요.

공간을 초월한다는 말은 들어보긴 했는데, 좀더 설명해 주세요.

세상 나라는 여기와 저기의 공간감을 갖고 있지만, 천국은 상하좌우와 크기를 내재적으로 초월해서 존재하는 곳이에요. 이는 공기가 이곳과 저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빈 공간을 충만하게 채우고 있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현재는 세상 나라에만 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실제로는 영원한 세계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예수께서도 천국이 현재 우리 안에 있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는 이곳과 저곳의 개념이 없어요. 망망대해 역시 마찬가지로 공간을 구분 지을 수 없고 바다 그 자체만 보일 뿐이지요. 이와 같이 천국은 또 다른 공간이나 장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안에 지구가 존재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 안에 세상 나라가 존재하는 것이에요.

그러면 형상을 내재적으로 초월한다는 뜻은 무엇인가요?

형상을 내재적으로 초월한다는 말은 시각적인 형상을 초월해서 존재한다는 뜻이에요. 피조세계는 시각적으로 보여야 있는 것으로 인정되지만,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은 많지요? 인간의 이성은 형상이 없지만 모든 것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갖고 존재해요. 인간의 생명은 볼 수도 없고 규정할 수도 없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정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요.
천국은 육체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마치 보이지 않는 생명과 이성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판단하며 인지하는 것과 같이 존재해요. 예수께서 제자들을 변화산에 데리고 갔을 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세와 엘리야를 단번에 알아본 것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마 17:3). 천국은 현재의 형상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기억하며 인식하는 곳이에요.

천국은 언제 가나요? 세상을 살다가 죽게 되면 가는 곳인가요?

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초월해서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육체적인 죽음의 관문을 통해서만 가는 곳이 아니에요. 지금 현재도 신자들의 영혼은 천국 안에 존재하며, 천국의 평화와 안식을 누리며 사는 것이지요. 단, 현재에서 누리는 천국은 육체의 옷을 입고 살기 때문에 천국을 누리는 농도와 시간이 약하고 짧아요. 그러나 죽음 이후의 천국생활은 육체를 벗어버리고 존재하기 때문에 육체로 인한 고통과 불의함이 없이 오직 기쁨과 평강을 온전하게 누리게 되지요.

몸이 죽으면 성도는 천국에서 어떻게 존재하게 되나요?

천국은 우주인이 우주복을 입어야 여행할 수 있듯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육체의 몸을 벗어 버리고 신령한 몸을 입어야 존재할 수 있는 곳이에요(고전 15장). 그래서 신자들의 죽음은 육체의 옷을 벗고 신령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 축복의 의례라고 할 수 있지요. 신령한 몸이란 육체를 입고 살 때와 같은 저주와 고통 그리고 공포와 아픔을 느끼지 않으며, 오직 거룩한 영광의 몸이며 영원히 강건한 상태의 몸이에요(고전 15:42~44).

천국은 정말 존재 하나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에요. 이는, 보이는 육체가 보이지 않는 생명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과 같으며, 산삼의 잎사귀만 보고도 보이지 않는 땅속에 산삼이 있음을 확신하는 것과 같지요. 인간의 시력으로 보이지 않고 확인할 수 없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에요. 보이지 않는 공기, 바이러스, 호흡, 생명력, 마음, 생각 등은 과학적 수치에 의해서 형상화 할 수는 없지만 존재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에요. 천국도 마찬가지로 현재의 시각으로 확인할 수 없고, 우주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죽었다고 인식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하는 것,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

우리가 잎만 보고도 땅속에 산삼 뿌리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듯이, 보이는 피조세계가 있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천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어요. 영원한 천국이 없다면 영원을 사모할 수 없을 것이며 죽음 이후의 모든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고 끝이 될 것이지요. 하지만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에요. 흙에서 온 것은 흙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생기로 된 영혼은 하나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롬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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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원성 찬양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본 당뇨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