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인본주의 이념을 초극(超克)하게 하시는 성령의 성취

서구 산업화 이후, 세계는 정치적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의한 양극화(兩極化) 진영(BLOC)으로 구축되었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정치 이념적 질서에 의하여 갇히게 되었고, 양극화된 이념적 대립으로 항상 분쟁과 갈등을 겪어 왔다.
특히 한반도는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세력에 의하여 힘의 역학관계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지구상의 시대적 이념 논쟁은 아직도 안 밖으로 우리의 심령을 세속화에 이르게 하고 갈등하고 분쟁케 한다. 진보(進步)와 보수(保守)의 양극단을 치닫는 이념의 속성은 국론을 분열시킨다. 아직도 21세기 지구촌 도처에 기아와 전쟁, 폭력과 테러, 살상과 파괴의 위협이 재현되고 있고, 그 현실 앞에 때로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는 어떤 역사 인식을 갖게 하시는가에 대하여 해석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아담 타락 이후, 이 땅의 타락된 인간 이성(理性)에 근거한 인본주의는 이념의 바벨탑을 구축하여 인간의 죄의 아성을 세워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 인본주의 이념을 초극하게 하시는 성령의 성취를 통해 영원 전부터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여호와’ 이름의 영광으로 선포하시기 위하여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가 이 땅을 통치하고 계심을 드러내신다.
그 증거를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북한의 핵실험의 시도를 방편적으로 사용해서 현재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정치 리더쉽이 과거 이념중심적 패러다임에서 다변적이고 개방적 패러다임으로 가도록 섭리하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복음이 중국 공산국가 체제 안에까지 증거되게 하시기 위함이며, 만리장성의 개방이 상징하듯 구약의 여리고성 함락을 연상케 한다.
한편 일본은 아베 총리(總理)가 집권한 우경화(右傾化)정권에 의하여 시대착오적인 과거 제국주의 망령의 환상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역사적 퇴행(退行)을 거듭하고 있고, 중국은 우리의 옛 고구려 영토를 영유(領有)하려고 동북공정(東北工程)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는 동토(凍土)로부터 남하정책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런 주변 국제정치 상황 속에 한반도는 아직도 남북 분단의 군사 분계선을 경계로 하여 동족간의 일촉즉발의 전쟁의 위협 속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필자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분명 극동의 작은 분단된 한국을 통해서 미리 정하시고 섭리하시는 신적 계획과 성취적 역사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게 하시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성경에서 계시하는 “말씀운동”(LOGOS MOVEMENT)을 통해서 이 시대 인본주의 이념을 초극하게 하시는 성령의 성취사역이다. 말씀운동에 의한 역사적 비전(VISION)은 성경을 통해서 한국크리스천 신문의 사시처럼 ‘어제를 해명하고, 오늘을 직시하며, 내일을 예비한다’이다. 그것은 곧 진리, 생활, 체제로 무장케 하여 이 시대 비진리의 세력인 유대주의와 세속주의 그리고 적그리스도와 투쟁케하여 최후 승리케 하시므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다.
20세기 후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을 열어 보여 주시므로 말씀운동을 일으키셨다. 이는 언약 성취의 계시관점으로 성경이 통일성있게 일원론적으로 계시하는 하나님의 은혜였고, 마침내 21세기 신학의 혁명으로 성경신학은 모든 학문을 통섭(統攝)하는 통합학문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이제 성경신학을 통해서 작금의 인본주의 관점에 의한 구속사 신학의 논리적 오류를 규명해 냄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자기계시 관점에 의하여 드러난 언약성취사적 논리에 따라 성경을 성경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성경신학을 통해서 확인되는 성경적 해석은 성도로 하여금 순전한 진리 위에 서게 하여 올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정립하게 하신다.
요컨대 여호와의 전능하신 주권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시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의 영광을 땅 끝까지 전하게 하시는 일에 열정과 감격을 주어 이 모든 것을 온전히 감당케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