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4-06-29 20:3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치매 (1)


근래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치닫고 있다. 이 고령화에 비례하여 노인성 치매의 문제도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통계상 치매의 약 60%는 뇌혈관성 치매로 남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다. 음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의 누적 등으로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초래하여 마침내 뇌혈관성 치매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의 예방이 곧 건강생활이며, 치매의 예방인데 이 고혈압은 혈관의 노화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것이므로 정기검진을 받아 고혈압이 측정되면 적당한 치료로 혈압을 조절하며, 또한 운동에도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연령과 체력, 성격 등에 알맞은 어떤 운동이건 1주일에 적어도 2회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이라면 치매의 예방과 건강 유지에 최선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치매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그 대책은 아래와 같다.

1. 뇌졸중(腦卒中)을 앓은 뒤의 치매 증상
두뇌 활동은 멀쩡하지만, 신체가 마비되었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을 줘도 찢어버리거나, 단추를 떼어버리며 전혀 입으려고 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도 불쾌히 여겨 물건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린다.” 등으로 세수, 식사, 배변, 배뇨, 옷을 벗고 갈아입는 등의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 치매 환자의 경우는 더럽고 깨끗하다는 개념의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괴롭고 귀찮다. 치매 노인에게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불결한 것인지 청결한 것인지? 아름다운 것인지 더러운 것인지? 자기 가족인지 남의 식구인지?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같은 기억, 지능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게 되어 주위의 사람들이 보호해야 하는 상태를 치매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노인에서는 뇌의 혈관 장애에 의해서 뇌의 지적 기관이 일부가 파괴되어 버린 ‘뇌혈관성 치매’가 가장 많으며, 뇌의 신경세포가 침범되어 버리는 알츠하이머형의 치매, 이른바 ‘노년성치매’가 그 다음이란 통계가 나와 있다.

2. 뇌세포의 파괴가 진행되어 생기는
  뇌혈관성 치매
노인이 “어쩐지 오늘은 혀가 굳어져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또는 “어쩐지 오늘은 손이 저리다.”라고 하는 호소가 있을 때는 그 뒤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더라도 뇌혈관에 장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일상적으로 가벼운 뇌혈관에 장해가 거듭되는 동안에 치매가 진행되는 예도 적지 않다. 뇌혈관성 치매의 경우에 일반적으로는 고혈압, 두통 등의 증상이 계속적, 단속적으로 수반하여 어느 날 기억력이 갑자기 저하되어 버리기 때문에 치매의 증상이 나타난다. 명확히 알아둬야 할 것은 뇌혈관성 치매의 전제에는 고혈압, 동맥경화라는 질환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치매가 될 가능성도 격감시킬 수 있다. 또 이 경우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까지 회복시키거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3. 뇌가 위축되는 알츠하이머형의 치매
이것은 1906년에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인 알츠하이머 박사에 의해서 발견되어 그의 이름을 붙인 뇌의 질환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인지 기능의 이상을 동반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형은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되어 마지막에는 뇌가 흐늘해지는 상태가 되는 질병으로 현재는 불치의 병이다. 그러나 한국인 치매 전체의 4분의 1 미만으로 남성의 경우는 10%, 여성의 경우는 30%에 이른다. 이것은 개인과 가족의 노력으로 예방책을 강구할 수 있어서, 치매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는 자신과 가족의 자각과 절제에 달렸다.

4. 치매 예방 대책
1) 뇌세포를 사용하면 할수록 많은 혈액을 흐르게 하고, 많은 회로를 형성하므로 독서나 무엇을 만드는 취미를 갖는 두뇌를 활용해야 한다.
2) 고독은 정신뿐만 아니고 육체까지도 죽음으로 향하게 하므로 친구, 가족과의 교제로 고독을 벗어나야 한다.
3) 주위의 애정이 좋은 설비보다도 낫다.
4) 낙천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
5) 식사는 모자란 듯 80%만 하고, 배와 몸을 차갑게 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 냉한 음식과 몸을 냉하게 하는 과일과 날 것의 채소를 삼가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곡식류, 근채류를 가능한 많이 먹는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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