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의와 공평과 정직의 깨달음
1. 이끄는 글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이 시대 역사를 주관하시고, 성령으로 교회에 나타내시는 그리스도에 의한 통치섭리를 통해 여호와의 주권성을 보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창세전 영원하신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에 의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에 따라 언약대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율법에 의한 죄와 사망의 법으로 죽었던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후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제 삼 일만에 다시 부활하셨다. 그리고 승천하셔서 성령의 권능으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성도로 구속(救贖)하시므로 붙드셨다.
2.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의와 공평과 정직의 깨달음
잠언의 교훈을 통해서 가르쳤던 “지혜”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지혜자로 오실 것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 적 예표(豫表)로서, 보혜사 성령을 실체적으로 보내주시므로 그리스도로 인한 성도의 고난을 통해서 의와 공평과 정직을 교회에 신실하게 성취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성(主權性)을 보게 하셨다.
솔로몬이 아들에게 잠언을 가르쳐 주게 된 것은 솔로몬이 왕위에 올라 부와 영화를 누리면서 한때 마음을 돌이켜 여호와를 떠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언약대로 세워 주신 이스라엘 나라를 아들의 손에서 빼앗아 솔로몬의 신복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나라를 다 빼앗지 않고 한 지파는 아들에게 주실 것을 예고 해주셨다.(왕상11:9~13)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분국될 예언을 기억하여 아들 르호보암이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세워주신 다윗의 왕통을 반드시 이어가게 해주시는 지혜의 말씀을 듣고 아들의 삶의 여정에서 여로보암의 유혹에 끌려 의와 공평과 정직한 길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라며 교훈했다.
결국 언약대로 솔로몬의 통치에 불만한 여로보암이 이끄는 북이스라엘과 르호보암이 이끄는 남쪽 유다로 분국(分國)의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장차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하여 그의 의(義)로 통치하실 것에 대한 예표로서 모형과 그림자이다.
한때 사도 바울은 스데반 집사의 죽음에 가표(可票)를 던졌으며,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옥에 넘기기 위하여 외국의 성 다메섹에까지 좇아갔다. 그러나 그 곳에서 예수의 계시 음성을 듣게 됨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된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 32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아니하는 것조차도 인간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의하여 결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성령으로 깨닫게 하실 때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붙들린 은혜의 결과임을 고백케 된다고 한다. 이 또한 성도로 하여금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에 붙들린 “그리스도의 것”으로 의 영적 예배의 삶 자체로 살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통치섭리이다.
이어서 사도 바울은, “깊도다 !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께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라고 한다. 곧 그리스도의 의로 통치되는 성도의 나라, 곧 교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성도에게 요구되는 삶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당연한 질문을 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필자는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는 영적 예배의 삶’(롬12:1) 으로 정의한다.
로마서 12장 3~5절에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3. 맺는 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표적으로 드러내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는 거룩한 산제사의 계시적 능력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영적예배를 드리게 하시는 근거이며 또한 그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것처럼 온전히 율법을 이루시기 위하여 물과 피를 쏟으시므로 고난 받으심은 바울의 고백(빌1:29~30)에서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의와 공평과 정직의 깨달음이 온전하여지게 하신다.
이는 우리의 안에서 성령의 소욕과 육신의 소욕에 의한 내면의 분투와 밖으로부터의 비진리의 세력인 유대주의, 세속주의, 적그리스도의 도전과의 선한 싸움에서 성도로 하여금 최후 승리케 하시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언약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소망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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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요 |
선교(宣敎)는 하나님의 신실성에 의한 영광선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