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체들을 찾아
작년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약 9일간 일정으로 성경신학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전국을 순회한 일정을 소개하려합니다. 소장님께서 그동안 시무하시던 장안중앙교회를 은퇴하시고 전국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말씀운동을 사모하는 지체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지만 체제개혁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었기에 너무나도 의미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그 일정에 우리 부부가 함께 동행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보고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산국립암센타에 입원해 계시는 장 사모님 병문안을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입원해 계시던 사모님이 얼마나 반가워 하시던지요...... 병문안을 마치고 인천에 계시는 김장로님내외분을 만나 체제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또 김장로님의 그동안의 신앙생활 여정등 허심탄회한 만남을 가진 후 대천으로 향했습니다.
대천리조텔에 여정을 풀고 보령에 거주하시는 공집사님과의 연락을 취했습니다.
갑작스런 연락이어서 당황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반가운 마음에 동생분을 모시고 한걸음에 숙소로 오셨습니다. 끊임없이 드러나는 한국기독교계의 비리로 많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체제개혁에 절실함을 나눌 수 있는 심도있는 만남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대천앞바다의 산책을 하고 조식 후 전남 장성으로 향했습니다.
추암리 펜션에 여정을 풀고 산수서광교회 장로님 내외분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침 수요일이어서 산수서광교회에서 소장님께서 강의를 하시고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과 함께 교제가 있은 후 숙소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사모님께서 가져오신 누룽지를 맛있게 끓여먹고 전북 고창에 계시는 윤집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교회에서 늘상 뵈었는데 어느 날부터 안보이셔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멀리계시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윤집사님의 회사에서 만났기에 댁에 계시는 조집사님도 뵙고 싶어서 댁으로 향했습니다. 초행길이어서 어려울 법도 한데 어찌 그리 잘 찾게 하시는지 ......
깜짝 놀라시는 조집사님과 반가운 포옹을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 나누며 그동안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는 집사님...... 반가움을 뒤로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전남 보성에 계시는 이권사님께 연락을 취했는데 마침 다른 일정으로 출타를 하고 계셨기에 다음에 만나 뵐 약속을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일정의 변화로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에 장성의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숙소근처를 산책하고 구경했습니다.
전국 순회일정 넷째 날 전남 무안에 김집사님을 찾았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말씀을 놓지 않고 꾸준히 성경공부를 하고 계셨다는 말이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소장님 소식을 듣고 사위분도 들어오셔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활달하고 똑소리 나는 따님의 성격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체제개혁에 대한 소개가 너무 수월했고 ,하나님께서는 벌써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날 전라도의 일정을 마치고 일정에는 없었지만 밀양을 들러서 박장로님, 바쁘신데도 집으로 초대해 주신 밀양교회 집사님과 함께 교제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하고 울산에 계신 민사장님과 연락이 안 되어 직접 찾아갔지만 가게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엄장로님과 만났습니다. 바쁘신 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엄장로님 감사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윤 성도님과 연락이 닿아 울산장로교회에 출석을 하셨다는 그분과 저녁 식사를 같이 나누며 교제를 했습니다. 해운대 근방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여섯째 날은 주일이어서 엄장로님과 함께 울산장로교회에 같이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반가운 성도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못하였으나 말씀 안에 한 지체구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소장님의 강의를 듣고 예배를 마친 후 마산에 계시는 김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멋진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에 초대해 주셔서 마산의 야경과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진지함을 나눌 수 있고 펼치신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격할 수 있는 시간에 더없이 감사했습니다.
목사님내외분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태백언약교회 전도사님을 만나 재직 중이신 학교구경을 하고 태백언약교회의 전반적인 현황를 들었습니다. 뼈대만 세워져있는 공사현장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가운데도 강의를 계속하시는 전도사님의 열정이 체제개혁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태백을 지나 삼척으로 향했습니다. 덕구온천에 일박을 하고 여덟째날에 삼척에 계신 박장로님 을 찾아갔으나 부재중이셔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주문진에 계시는 권사님댁을 방문했습니다. 여러형편으로 이곳에 오셨다는 권사님, 주위의 환경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인근에 계신 권사님 내외분도 와주셨습니다. 또다시 소장님의 열띤 체제개혁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피곤도 하실텐데 저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 너무나 반갑고 기다려진다는 권사님, 가족들의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번 일정이 그냥 심방이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숙소를 정하고 움직이는 여정이 아니었기에 많이 힘드셨을텐데도 에너지가 펄펄 넘치는 소장님을 가까이서 보며
아마도 체제개혁에 대한 확신과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각처에 흩어진 지체들의 소중함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늦은밤 속초의 숙소에서 김,박 선생님내외분을 만났습니다. 늦은밤이었지만 숙소로 오셔서 그동안의 신앙생활 등 여러 상담이 있었습니다. 너무 피곤해 하품이 계속나오는 데도 소장님은 체제개혁을 열심히......
마지막날 춘천에 계시는 안목사님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꾸준히 말씀을 연구하시고 가르치는 일을 묵묵히 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화천에 계시는 집사님 양평에 계시는 집사님과 연락이 닿았지만 개인사정으로 만날 수 없었기에 5월에 교회에서 만나기로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일정을 마치면서 하나님께서는 정말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말씀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분이 전국방방곡곡에 계시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실텐데 마치 테이프 틀어놓은 듯 똑같은 소리를 가는 곳곳마다 체제개혁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 소장님의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외롭게 신앙생활을 하시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체제개혁이 꼭 이루어져 진리를 사모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기쁨을 누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기도가 되어졌습니다.
이제 기독교 지도자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체제개혁이 예행된 지금 이글을 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겨울 김혜영권사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혜영 대표이사 (본보 발행인, 장안중앙교회 권사) 이메일 : k9047@hanmail.net |
성찬(聖餐), 예식(禮式)으로 시행해야 되나? |
가장 합법적인 天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