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1-12-18 00: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故 김창영장로 추념사


<변형식 장로 기도>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하나님을 여호와로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제 육신의 장막을 벗고 주님의 품으로 가신 김창영 장로님을 보내는 이 시간에 하나님께 먼저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환경에 한국크리스천신문과 성경신학의 진리 토대 위에 선한 싸움을 힘써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때가 되어 하나님이 부르시어 이제는 참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천국에서 안식을 누릴 줄 믿습니다.

그동안 함께 한 유족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하심을 주시옵소서. 이들이 지금 다시는 고인을 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 가운데 영원한 안식으로 고인이 인도 되었음을 믿게 하여 위로하시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 알게 하며 연약한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새로운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규욱 목사 추념사>

  인간의 생명을 절대적으로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 누구가 거역할 수 있겠는가. 영원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우리 모든 성도는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고 이미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되었다. 그 뜻대로 이 땅에 보내져 한 평생 진리와 함께 치열하게 살다간 든든했던 동역자, 고 김창영 장로를 우리는 보내게 되었다.

  그가 우리 곁을 훌쩍 떠나버린 상실의 슬픔이 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붙들린 믿음의 인생이었다. 짧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정한 때를 따라 그는 세상이 결코 알지 못하는 거룩한 믿음의 삶, 즉 예수의 지체로서의 삶을 살았고 이제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갔다. 이제 진리를 위한 해산의 수고도, 투병 중의 아픔도, 그의 가슴 안에 간직한 인생의 고단함과 아쉬움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청년 시절 말씀을 접한 후 그는 말씀운동에 ‘미친’ 사람이 되었다. 수많은 인간적 고비와 교회적 격랑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신앙의 길로 단련시키고 거룩한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 곤고와 형통으로 점철된 그의 삶 송두리 채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요 선물이었다.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건실한 중소기업의 책임자로서, 교회 장로로서, 신문사 대표이사로서, (재)성경신학연구소 재단이사장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수 없었던 연약한 한 인생의 자리에서 그는 복되고 벅찬 짐을 지고 힘차게 살아갔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와 동행하신 것이다. 그의 삶을 통해 성경의 진리가 얼마나 가치로운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봉사가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의 예고 없는 떠남은 남은 우리들에게 이 땅이 결코 영원하지 않음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하나님을 배우고 경외하는 삶, 그것이 이 땅의 근본적이고도 유일한 목적 그리고 참된 기쁨인 것을, 하나님의 은혜의 손에 붙들린 그의 복된 삶은 잔잔한 감동으로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소망과 기쁨임을 그의 삶과 죽음은 생생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할렐루야!

<조창연 장로 추념사>

김창영 장로님, 몸 상태가 그리 안 좋으면서도 신학연구원 총무의 소임을 다 하시려고 저에게 송금해 달라고 직접 전화했던 때가 불과 며칠 전 이었는데 이제 당신의 모습을 이 땅에서는 볼 수 없다니 정말 거짓말 같고 지금이라도 당신이 웃으며 나타날 것만 같군요.

제가 의자에 앉아있을 때면 뒤에서 저의 희끗희끗한 머리를 내려다보며 “장로님도 이제 늙었네요!”하며 내 어깨를 안마해주던 당신의 건강한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고 훤한데 왜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는지요? 당신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얼마전 어느 장로님의 사정으로 대신 대표기도를 하실 때 우리를 감동시키며 울리시던 기도가 당신의 마지막 대표기도였군요. 토요일만 되면 건강이 안 좋으면서도 옷이 흠벅 젖은 모습으로 잔디광장의 잔디를 깎으며 보는 이 들에게 교회 사랑의 진면목을 몸소 일깨워주던 당신의 모습을 이젠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탑깝습니다.

생전의 교회를 사랑하던 당신의 모습은 여러 성도님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본받을게 많은 장로님이셨습니다. 당신의 일생을 짧지만 굵고 값진 생으로 섭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남아있는 유족에게는 자랑할 만한 남편이요, 정말 훌륭한 아버지였다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본 동역자로서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창연 장로


<이금희 권사 추념사>

김창영 장로님, 계절이 주는 쓸쓸함도 힘겨운데 이렇게 대답없는 장로님을 조용히 불러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오늘 교회에 가 보았습니다. 장로님 석에서 조용히 웃고 계시더군요. 또 잔디밭에서는 땀 흘리며 잔디를 깎고 계셨고 나무도 심고 계셨습니다. 정자에서는 청년들과 담소하며 고기를 굽고 계셨습니다. 지하실에서는 주일학교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계셨으며 인사를 드렸더니 웃음으로 모든 말씀을 대신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신문사 일과 성경연구소 일로는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김창영 장로님, 하나님께서는 장로님을 많이 아끼셨나 봅니다. 짧고 강한 훈련으로 갈 길을 다 달리게 하셨고 이제 누구의 방해도 없는 달콤한 안식에 들게 하셨으니 말입니다. 공연히 마음이 부산해 집니다. 저도 장로님처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일념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으며 예비 된 그 길을 즐겁게 달려가고 싶으니까요.

그동안 교회의 많은 짐을 지시고 힘드셨을 텐데도 말없이 기쁘게 맡으심으로 신앙의 본이 되셨던 장로님!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이제 때가 되면 다시 만나 기쁨의 악수를 나눌 날이 있음을 믿기에 슬퍼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으며 그 선한 미소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열정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장로님을 추억할 때면 역시 신앙의 본이 되는 김혜영 권사님과 또 믿음 안에서 잘 자라준 남주, 승주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한 그리움이신 하나님과 함께 계실 장로님! 부럽기도 합니다. 이제 모든 걱정, 근심 슬픔 다 내려놓으시고 주님 안에서 안식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양대근 집사 추념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랑하고 사모하는 김창영 장로님! 장로님의 일생은 여호와의 오대속성 찬양이었습니다. 창세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부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입고 성자 하나님의 구속과 성령 하나님의 인 치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이 인정하는 의인이었던 장로님! 당신의 출생은 망하게 하시는 여호와 찬양이었으며, 용사의 투병 생활은 뜻대로 하시는 여호와 찬양이었으며, 선배의 소천은 흥하게 하시는 여호와 찬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장로님의 신앙은 여호와의 신실성 찬양이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라는 친구의 신앙고백은 세우신 언약 찬양이었고, 언약 성취사적 성경신학의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한 형의 통곡과 간구는 성취의 기원 찬양이었으며, 성도를 섬기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던 스승의 신앙은 성취에 대한 찬양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사장님! 사장님의 회사 경영은 여호와의 주권성 찬양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진실로 지혜의 소유자였습니다. 매주 조회 때마다 “나는 단 한 번도 내 회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여러분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이러한 사장님의 경영은 회사를 세우신 분도 경영하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주권성 찬양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사모하는 김창영 장로님! 장로님의 교회생활은 여호와의 영원성 찬양이었습니다. 장안중앙교회의 장로요, 한국크리스천신문사 사장이요, 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 이사장이요, 이 모든 일이 해 아래서의 일로 끝이라면 무익하지만, 여호와의 영원한 행사로 인해 진리가 전파되는 곳에는 장로님의 교회생활이 여호와의 영원성 찬양이었다고 여호와를 찬양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창영 장로님! 장로님의 진리를 위한 투쟁은 여호와 자비성 찬양이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한 곳을 찾아다니던 선교사님!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통곡하며 기도하던 장로님! 진리가 보전되고 전승되는 일이라면 온갖 오해와 시기와 미움과 질투도 다 감당하며 묵묵히 희생하던 장로님!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은 오고 오는 세대에 귀감이 될 것입니다.

구두가 낡아서 헤어져 옆구리 터진 것 신고, 빚져가면서 힘에 넘치게 연보하던 장로님!  덩치 크지만 연약하여 고통당하는 저를 보고 아들 걱정 말고 빨리 가라 농담하더니 아들 딸 남겨 놓고 말 한 마디 없이 그 토록 사랑하는 여호와의 품에 안기신 장로님!

예수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라고 힘주어 외치던 신학도요, 신학자요, 성도요, 선교사요, 선배요, 지도자요, 스승이요, 진실로 형은 장로다운 장로였습니다.

사랑하는 김창영 장로님! 사랑합니다! 나도 장로님처럼 진리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 갈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성도들에게 후배들에게 신앙인은 장로님처럼 진리를 위하여 사는 것이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여호와께 진실로 감사 찬양 드립니다.

장로님의 일생에서 여호와의 오대 속성을 찬양케 하시고, 성령을 통한 성취를 다 보여 주셔서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시 한 번 확증하여 주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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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교회 개혁'
24,누구를 의지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