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7)(마가복음)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선지자, 왕, 제사장이 되시는 높은 신분이지만 낮아지셔서 버림받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살아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셔요. 그래서 자기를 위해 말하는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사단이라고 지난 호에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그 말씀을 이어서 확인해 보기로 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글을 풀어보자면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면 목숨을 잃어버리지만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는 도리어 영생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기에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느니라”고 하셨어요. 6일 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가지신 영광스러운 그리스도 신분으로 하얗고 빛나게 변하신 모습을 세 명의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어요. 그곳에서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예수님과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본 베드로가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짓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가지신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을 보고 두려워서 자기 좋은 대로 말씀드린 것이었어요. 그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알려주시며 가르침을 받으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올 때 같이 갔던 제자들에게 “내가 죽었다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산에서 봤던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야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정치가나 지도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리스도가 하실 일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지요. 제자들은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어찌하여 서기관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합니까?” 하고 물었어요. 성경에 예언된 것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선지 엘리야가 먼저 온다고 했거든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엘리야가 와서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느냐. 그래서 성경대로 엘리야인 세례요한이 왔지만 사람들이 자기들 생각대로 죽이고 말았다”고 말씀하셨어요. 엘리야로 온 세례요한이 죽었고 예수님도 성경에 기록된 대로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실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알려 주셨어요.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시다가 결국엔 죽으시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변함없어요. 그러기 위해서 표적을 보여 주셔요. 힘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려는 것이지요. 산에서 내려와서 다른 제자들에게 갔어요. 그곳에 제자들과 서기관들이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어요. 예수님께서 “너희가 저희와 무엇을 변론하느냐?”고 물으셨어요. 한 사람이 예수님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고쳐 달라고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계시지 않아서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했는데 쫓아내지 못했습니다”라고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능을 행하는 것을 보여 주고 가르쳐주었는데도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책망하셨어요. 그리고 귀신 들려 경련을 일으키고 거품을 흘리며 뒹구는 아이를 향해 “귀신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셨어요. 그러자 귀신이 소리 지르며 나가고 아이는 나았어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하며 조용히 물었어요. 예수님께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귀신이 쫓겨나는 기적적인 표적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에 따라 나타나게 되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대로 구하는 기도만이 기적적인 표적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곳을 떠나 갈릴리를 지나시며 제자들에게 “내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워하며 더는 묻지 않았어요. 가버나움 집에 도착했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길에서 무엇을 이야기했느냐?”고 물으셨어요.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가장 큰가 하며 다투었기에 예수님께 말씀드릴 수 없었어요.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몰라서 물어보신 게 아니시죠.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앉혀놓고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들의 마지막이 되고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한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그를 팔로 안으시며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와 같은 어린아이들 중 하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내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쳐주셨어요. ‘어린아이’는 작고 힘 없는 연약한 자로서, 낮고 천한 몸으로 세상에 오셔서 버림받아 죽으심을 당하실 예수님 자신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믿어지나요? 유대인들은 구약에서 메시아를 보내준다고 약속한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약속대로 오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을까요? 그들은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온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그들이 원하는 메시아는 힘 있고 멋있는 왕이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도록 눈과 귀를 막으셔서 깨닫지 못하게 하신 것이랍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이방인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는 은혜는 입에서 ‘감사’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게 한답니다. 다음 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