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문화

 
작성일 : 20-08-18 10:1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구약성경에 나오는 악기들


구약시대 초기 히브리인(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찬송에 이용한 악기들은 발굴된 자료들이 소수의 그림밖에 없으므로 이 시대의 악기들은 구약성경의 기록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창세기 4장 16절 이후를 보면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인의 5대손인 라멕의 아들 가운데 야발은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 유발(아담→가인→에녹→이랏→므후야엘→므드사엘→라멕→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라멕의 아들 시대에 유목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악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해된다(창 4:16~24).
이와 같이 음악에 악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셋의 자손이 아니고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자손들이었다. 노아의 홍수 이후 고대 히브리인들도 고대 그리스(주전 1100년경~146년) 헬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히브리인들은 생활 속에서 찬송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솔로몬의 성전 시대에 의식적이며 구체적인 제도들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성전 예배가 확립되면서 예배음악과 전문음악인(레위 지파의 찬양대) 제도가 생기게 되었다.
다윗왕의 아들 솔로몬왕 때에 성전이 처음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성전 음악이라 함은 특히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음악을 말한다. 다윗(주전 1107~1037년)은 왕이 되어 성전 예배에 적합하도록 악기를 만들었다(대하 7:6). 아래에서 시편 150편에 나오는 악기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좇아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 150:1~6)

위의 시편에 나오는 악기들의 이름은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 이름이 각기 다르므로 여러 역본에 나와 있는 단어들을 표에 비교하였다.
<표와 사진 설명 등이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왕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 왕국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그 후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고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들은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솔로몬 성전시대의 기악음악은 쇠퇴하고 회당의 낭송식 성악 양식으로 발달한다.
악기는 인간의 흥을 돋우는 작용을 하지만,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선포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드러내어 피조물인 인간으로 하여금 화답하게 하시는 것이다. 악기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한용환 장로 (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신약성경에 나타난 찬송
찬송가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