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5-08-23 11: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다른 인종과의 결혼은 타당한 것인가


다른 인종과의 결혼은 타당한 것인가
갈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지금은 서로 다른 민족과 결혼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성경 에 보면 잡혼을 금하고 혈통을 중시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 인가요?
 혼혈은 서로 다른 혈통이 섞이는 것인데, 요즘 같은 다 문화 시대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구약성경 에는 이스라엘 민족과 다른 민족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어 요(신 7:3~4). 이유는 아브라함의 단일혈통 보존과 이방 인들이 섬기는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지요. 혼혈은 우상숭 배와 관련된 종교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요. 더군다나 신정국가이며, 유일신 사상을 추구하는 유 대인들에게 다른 신을 섬긴다는 문제는 종교를 초월한 범 사회적인 물의가 되지요.
 혼혈로 인해 우상이 들어오게 되고, 곧 다른 신을 섬기는 문 제로 연결되는 것이군요?
 그렇지요. 율법의 제1계명에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라는 여호와의 준엄한 명령이 있 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한 열조 아브라함으로부 터 형성된 민족이에요. 그들의 뿌리는 아브라함의 혈통과 “여호와” 신앙이지요. 그래서 고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혼혈은 수치이며, 이방 여인들과 아이들까지 나라에서 쫓 겨나기도 해요(스 10:3~11).
 고대의 유대인들은 혼혈에 대한 문제를 여호와에 대한 범죄로 판단하고 엄하고 단호하게 대처했어요. 역사적으 로는 이스라엘이 BC 931년 남북으로 분열돼요. 남쪽 유 대는 나름의 혈통을 보존하지만, 북쪽은 잡혼으로 혼혈국 이 되었지요. 이후부터 남쪽 유대인들은 북쪽을 사마리아 인으로 규정하면서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현 금에 와서는 유대인 혼혈인들이 각국에 분포되어 살고 있 으며, 이들의 귀환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을 유대인 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유대인들이 혼혈을 범죄로 판단하고 엄하게 대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처음부터 혈통을 중시했어요. 인류의 시조 아 담을 통해서 가인과 아벨이 등장해요. 하나님은 가인과 아 벨을 혈통적으로 구분하셨어요. 하나님은 가인의 족보를 나열하시고, 한편으로는 아벨 대신 셋을 통해서 계보를 잇 게 했어요(창4:25~26). 고대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 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잡혼 함으로써 인류를 물로 심 판했어요(창6:1~7). 이스라엘 민족사 역시 철저한 혈통보 존의 역사로 개진되지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 엘 중에서 이삭만 선택되고, 에서와 야곱 중에서 야곱만 선택돼요. 유대인의 혈통은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의 후예들을 통해서 계승되다가 다윗 왕 이후부터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개진되지요.
하나님께서 유대인의 혈통을 보존하시고 중시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유대인들의 혈통을 중시함은 신학적인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시조 아담(창1:28)과 노아( 창9:1)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조 아브라함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절대명령을 하셨어요. 이 명령은 단순한 인류 의 종족 번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적인 의도 가 다분히 담겨있어요. 하나님의 계시적인 계보는 아담에 서 노아와 셈에서 아브라함(갈3:16)과 다윗의 혈통을 통해 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오신다는데 있지요(마1:1). 구약성경의 독보적인 계보는 그리스도 출생을 위한 언약 적인 혈통으로서 그리스도를 확증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 가 돼요.
아! 혈통의 보존으로 그리스도를 확증하게 하신 것이군요?
네. 구약시대 순수혈통의 보존은 보편적인 혈통보존을 초월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관건 이지요. 이제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부터는 아브라함의 혈 통보존 보다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통한 새 생명의 혈통이 중요한 이슈가 되요. 그리스도의 출현 이후부터는 육체적인 종족과 혈통보다는 영혼의 신령적인 혈통이 중 요해요.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라고 증거하고 있 지요.
이제는 육적인 아브라함의 혈통보다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 인 혈통이 중요한 것이군요?
그렇지요. 또한, 그리스도의 혈통이 중시되는 복음 안에 서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그리고 신분의 차별이 없어요. 바울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3:28)라는 증거를 통해서 혈통의 가치를 보편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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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원성 찬양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