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5-06-16 23:3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제30차 학술대회


개혁주의 전통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대처
banner



지난 5월 29일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회장 한상화 교수, 아신대)(이하 본 학회)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오전과 오후 제 30차정기논문발표회를 가졌다. 본교 총장인 김영욱 박사의 설교와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장/샬롬나비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5편의 논문 발표 시간을 가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영한 교수는 ‘케직운동의 영성: 높은 영성의 삶 운동’에 대해 발제하였다. 1875년 성공회 목사 하트포드-베터스비(T.D. Hartford-Battersby)가 시무한 성 요한 교회에서 개최하여 140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케직사경회의 의의를 기독교 영성 회복과 관련해서 발표하였다.
케직사경회는 성공회 목사로서 강해설교자 이반 홉킨스(Evan Henry Hopkins)가 첫 사경회의 주강사로 초빙되었으며, 성공회주교요 캠브리지 대학의 리들리 홀(Ridley Hall)의 학장 핸들리 모울(Handley Moule)이 1884년 9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케직사경회에 참석하여 에반 홉킨스의 설교를 듣고 자기 안에 있는 죄들을 직면하고 예수를 완벽한 구속자로 받아들이고 케직운동의 가르침을 신학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운동은 미국의 복음주의 성결운동에도 영향을 끼쳐 미국 복음주의자 무디(D. L. Moo-dy), 무디의 절친한 친구요 침례교의 대표적인 복음주의자 고던(A. J. Gordon), 예일대와 예일신학부 출신인 무디성경학교 교장 토레이(R. A. Torrey), 장로교 출신의 초교파주의자요 피어슨(A. T. Pierson)도 영향을 받았다. 무디의 부흥운동, 특히 그가 1886년부터 시작한 대학생 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을 통하여 수많은 선교사들(맥코믹신학교 학생이었던 윌리엄 베어드와 사무엘 모펫 등)을 결심하도록 만들고 한국의 평양대부흥운동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영성이 결여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이러한 역사를 반추함으로써 우리의 신학과 신앙의 올바른 방향과 과제가 무엇인지 강조하였다. 
그리고 발제 1은 조봉근 교수(광신대)가 ‘한국장로교회의 파별 구원론에 관한 비교연구’를 발표했다. 칼빈의 구원론과 죽산 박형룡학파의 구원론, 정암 박윤선학파의 구원론과 춘계 이종성학파의 구원론 그리고 장공 김재준학파의 구원론과 한철하학파의 구원론 마지막으로 은혜 김영한학파의 구원론을 다루었다. 한국 교회의 구원론 특히 칭의교리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대해 소개하여 건전한 구원론 교리 정립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강조했다.
발제 2는 최윤배 교수(장신대) ‘칼빈주의자 이수영 박사의 성령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1984년 9월부터 2000년 8월까지 16년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로 봉직했으며, 2000년 9월부터 새문안교회의 담임목사로 현재 사역하고 있다. 칼빈주의자로서 그의 성령론을 정리하여 소개하였다. 발제 3은 양찬호 교수(웨신대)가 ‘죄에 대한 신학적 고찰-베르너 엘러트을 중심으로’를 발표하였다. 루터주의 신학자 계열에 속하면서 루터보다 더 루터적이라는 베르터 엘러트를 소개하면서 인간의 죄성 문제에 대한 엘러트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발제 4는 조영호 교수(안양대)가 ‘포스트 휴먼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라는 주제를 발표하였다. 포스트모던 계열에 속하는 많은 신학자들을 소개하면서 종교다원주의 시대에 이러한 철학자들에 대한 수용 여부와 기준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발제 5는 한병수 교수(아신대)가 17세기 개혁주의 신학자인 ‘폴라누스 교의학의 신학적 구조’를 소개했다. 라틴어 원전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아직은 생소한 한국 신학계 뜻있는 종교개혁자의 신학 체계 소개함으로써 개혁주의 신앙이 어떤 역사적 과정 속에서 수립되었는지 유익한 통찰을 주었다.
본 학회의 제30차 논문발표는 칼빈 이후의 개혁주의 전통 그리고 한국에 뿌리 내린 한국 개혁주의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고찰 나아가 현대 사조인 포스트 모더니즘의 수용과 활용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건전하고 바른 성경중심적 신학와 신앙의 정립이 얼마나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지 잘 보여주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한 상세한 논문들은 본 학회의 홈페이지(www.stkets.com)와 youtube 동영상 검색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편집팀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
사회가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