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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갈등과 화해(학제간 대화)’
갈등과 소통 부재의 현실, 기독교적인 측면에서 해답을 찾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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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59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갈등과 화해(학제간 대화)’라는 주제로 인천 부평 카리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교회의 실천적 현실과 관련한 학제간의 대화에 초점을 두고 9편의 논문을 4차례에 걸쳐서 1세션 2~3편씩 별도의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강문규 교수(안양대학교)는 ‘한국 사회갈등의 요인들에 대한 화해의 기독교 교육적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강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은 작금의 한국사회는 가치관과 규범체계, 그리고 인간관계의 기본질서와 생활방식이나 그 내용의 변화 등이 부딪치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사회, 문화 전반과 남북 간에 갈등 그리고 종교 간의 갈등, 계층 간의 불화는 현 한국사회에 깊은 갈등의 골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하며, 화해는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심각하게 고려하여 다루어져야 할 핵심적인 주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강 교수는 갈등에 대한 개념적, 성경적 개념 이해를 언급하면서 “죄인 된 인간이 현존하고 있는 인간 역사에는 끊임없는 갈등과 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에 화답하여 이뤄지는 속죄로써 화해를 올바로 인식해야하며, 인간갈등의 근본원인은 인간의 죄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과의 화해를 주도하시는 주체자이시고 객체는 인간이며,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죄성을 아우르고 용서하시는 사랑을 가지고 계시고 이 사랑이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화해를 위한 직분자로 일하게끔 하신다”라고 했다.
그는 “화해는 구원의 본질이며, 크리스천 신앙의 실제적인 것은 화해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기독교육은 기독교교육의 사적 기능에만 한정된 시각과 범위를 탈피하여 개방적인 대화과정으로 형성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고 단순히 기독교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기독교적 삶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기반을 둔 토론과 대화의 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상호적이고 공유적인 이해를 도출하여 학습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결론에서 “현대 한국사회의 갈등들은 기독교교육이 삶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화해의 실천을 이 시대에 제시해야 하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 한국의 기독교는 여전히 개인 구원 신앙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져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하여 두 가지의 요건이 성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집단과 개개인이 속해있는 사회와 문화 전통 안에서 구성되어 있는 가치와 규범 그리고 다양한 사회 현실적인 문제들로부터 파생되는 갈등에 대한 요인들과 실체들에 대하여 기독교적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비판하고, 화해의 실천을 위하여 기독교적인 모색이 지속적으로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둘째는 “자신의 관점과 다른 상대와의 관점을 ‘옳고’, ‘그름’이 아니라 ‘차이’와 ‘다름’으로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위한 화해의 기독교교육이 교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독교교육의 장에서 실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학회 후 제21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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