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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21: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아시아신학연맹(ATA) 총회 총신대에서 열려


ATA는 34개국 300여 개 기관을 회원으로 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구
한국에서 개최된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 국제화의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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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양지캠퍼스에서 아시아신학연맹(ATA) 제14회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아시아신학연맹은 지난 1968년 싱가포르 범아시아 복음주의 회의를 계기로 1970년 창립된 단체로 34개국에 소재한 299개 신학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범 아시아적 신학교육기관 연합체이다. 국내에도 11개 신학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기구는 사실상 아시아 신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기구라는 평가를 받는 기구로, 3년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모여 총회와 컨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이번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총회는 이 기구 설립 이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총회이다.
이번 총회는 ‘예수를 바라보며 전진하는 아시아 교회’라는 주제로 영국, 캐나다, 일본 등 34개국 신학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박 5일간의 기간 동안 5차례의 세션에서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발표하고 분과별 모임과 기도회, 패널 토의 등 다양한 신학 연구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첫날 김영우 총신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기독교 발전에 있어 아시아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선교 불모지로 남아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보편화와 특수화가 공존하는 시대 변화에 맞춰 ATA가 세계를 하나로 묶는 동시에 지역적 특징을 결합시킬 수 있는 선교 전략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총회 기조연설을 맡은 아시아신학연맹 사무총장 조셉 샤오 박사는 “현재 아시아 교회들은 글로벌 시대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아시아인지, 아시아에 거주한다는 것만으로 아시아인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국가별, 종교적 색채와 기독교에 대한 인식, 성장 속도 차이 등 고민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고 말하고 “이번 총회가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추구하고 문화적 차이를 딛고 협력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째 날인 28일 총회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아시아신학연맹을 이끌 신임 사무총장으로 필리핀 출신인 테레사 루아 박사를 선출했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루아 박사는 한 교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교회들은 그동안 서구교회들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지만, 지금은 서구교회들은 쇠퇴했고 아시아교회들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어 아시아신학연맹은 아시아교회의 성장 배경을 분석하고, 신학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해 서계교회가 동반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고 한다.
이번 총회를 주최한 총신대학교 측은 정통 개혁신학이 시작된 나라가 우리나라임에도 한국교회가 그동안 세계교회와 신학교 교류에 소극적이었다면서 이번 총회와 국제 컨퍼런스 개최가 한국교회가 국제화되는데 기여하고, 최근 선교의 동력이 약해진 한국교회를 일으켜 다시 열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총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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