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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57차 정기논문발표회
「로마서 11장 25~26절의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으리라’의 비밀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구원의 능력이 됨을 강조
지난 10일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57차 정기논문발표회가 백석대학교(방배동)에서 열렸다.
이번 논문발표회 주제 발표는 임삼규 박사(백석대학교)의 로마서 11장 25~26절의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으리라’의 비밀 연구였다.
임삼규 박사는 “로마서의 바울에게 있어서 구원은 그리스도 복음이라고 하면서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 로마서 1장 16절에서 바울은 전했다”라고 말했다.
로마서 11장 25~32절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의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25절을 보면 바울이 ‘온 이스라엘의 구원’을 ‘비밀’로 제시하고 있고, 동시에 바울이 제시한 비밀 안에는 구원받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와 ‘완악한’ 상태에서 복음을 배척하고 있는 일부 유대인들이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난다고 하였다. 임삼규 박사는 그렇다면 바울은 무엇 때문에 이스라엘의 구원을 ‘비밀’에 두었고,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확신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며, 이 문제는 ‘온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를 밝히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임 박사는 “바울이 성령으로 받은 계시는 미래에 있게 될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며 그것은 이전에는 감춰져 있었으나 때가 찬 경륜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났고,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비밀이 역사에 실현된 것(엡 1:9)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바울에게 복음은 계시된 비밀의 내용이며, 무엇보다도 바울의 비밀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새 시대를 가져왔다는 믿음이다(고후 5:15~17)”라고 했다. 미래의 종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 시대는 이미 지금 여기에 와 있고 바울은 이와 같은 사실에 근거하여 그의 복음을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전하였고 그들은 하나가 되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이 시작된 종말의 증거임을 인식했다(엡 3:3~6)고 하면서 이것이 바울이 바라본 온 이스라엘 구원(롬 11:25~32)의 비밀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박사는 11장 25~ 26절의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으리라’의 비밀은 하나님의 계시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났고, 그 결과 이 비밀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의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논문 발표를 마쳤다.
이어서 조호형(성서대학교) 박사, 서동수(한일장신대학교) 박사가 논문발표를 하였다.
57차 논문발표회를 마치기 전 정창욱(총신대학교) 회장은 “논문발표회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나와 다른 의견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폐회 기도로 논문발표회를 마쳤다.
이번 논문발표회를 주최한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한국복음주의신약회의 분과학회로서 활동해 오던 중, 2002년부터는 별도의 학회지를 발간하기 시작하면서 독자적인 학회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단순히 학문적인 활동에만 그 목표를 두고 있지 않으며, 그러한 학문적 활동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좀 더 의미 있는 섬김이 될 수 있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교수들이 회원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지만, 신약학을 전공한 목회자들, 신약학으로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 더 나아가서는 신약학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들에 이르기까지 회원의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취재팀 정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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