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기독교학교를 강하게 하는가?

기독교학교 리더십의 교육적 역량과 관계적 역량 그리고 경영적 역량이 학교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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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한국대안교육기관연합회 그리고 샘물중고등학교가 공동주관 하는 ‘기독교학교리더십세미나’가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무엇이 기독교학교를 강하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샘물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35년 이상 오랫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국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독학교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를 운영한 짐 마쉬(Mr. Jim Marsh 미국 칼빈대학교 연구소장, 전 WCA 총괄교장)와 바렛 모스베커(Dr. Barrett Mosbaker Covenant College 교육대학 교수, 전 WCA 총괄교장)를 초청하여, 기독교학교의 이사장, 이사, 교장, 교목, 부장교사 등을 대상으로 두 강사가 경험한 리더의 핵심역할을 살펴보는 자리로 준비되었다.
행사에 앞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기독교학교 운동을 경험하면서 기독교학교의 탁월성에 있어서 리더십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 했다, 리더의 사고에 따라 학교의 방향성과 성과가 많이 달랐다”는 것을 보았다며, “기독교학교 리더십의 교육적 역량과 관계적 역량 그리고 경영적 역량이 학교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과거 카리스마적 리더십에서 다음세대로 이양될 때 학교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리더십의 정책 결정에 따라주는 유형보다, 구성원들을 섬기며 그들이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학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형성해 주는 리더십 유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늘날 리더십 이론은 교장, 교목, 부장교사 등의  확대된 형태의 ‘집단적 리더십’ 팀 체제가 실질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리더가 리더십 그룹들과 함께 공유하는 참여적, 민주적, 공유적 성격을 지닌 ‘분산적 지도성(리더십)’이 기독교학교들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5년간 경험에 기초한 리더십 케이스 스터디에서 세미나 참석자가 질의한 교사의 자질, 채용에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에 대해 바렛 모스베커는 “제일 중요한 것은 신학이고 그리고 인간관계 스킬, 소통, 눈높이 교육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학교 경영, 운영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WCA는 물론 대부분 미국학교에서는 부모들의 학교운영 의견은 최대한 들어주면서 케이스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반영은 거의 없다고 했다.
바렛 모스베커 박사는 많은 기독교 학교들은 학교 경영이 비즈니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며, 기독교학교도 입학금을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학교 경영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커피의 구매의 한 예를 들면서 학부모들(커피 매니아)은 교육(커피)은 꼭 필요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호화스럽게 생각하는 기독교학교 교육(스타벅스)을 선택해야 하는 즉 입학금 때문에 기독교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스타벅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기독교학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WCA가 성공한 것은 좋은 교사를 길러내는 것에 있었다고 했다.
학교의 등급은 교사 교육에 의한 교사의 실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사의 교육 실패 원인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과제와 교육의 주제 목표가 해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며, 한 분야에 교육학을 하는 것처럼 최소한 5년 이상 여러 해 동안 계획을 긴 시간을 두고 마스터하여 높은 질의 교사들을 브랜딩하여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연결되어 좋은 결과가 입학생 모집까지 이어진다고 했다. WCA는 교사 교육기관이 별도로 있어 결과를 내고 연구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고 했다.
이날 주제강의 외에도 두 세션 교장, 교감, 교목, 교사 대상 ‘영성과 실력이 균형을 이루는 기독교학교 교육과정’과 이사장, 이사, 교장 대상 간담회 ‘기독교학교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