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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교세 계속 감소 … 목회데이터연구소 통계로 재확인
목회데이터연구소 장로교 통합교단 교세 현황 근거로 분석 … 교회 증가율 둔화되고 교인 수, 서리집사 수도 급격히 감소
이제 교회에 대한 신학적 고찰 등 근본적인 교회개혁이 절실한 때임을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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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는 장로교통합 교단의 지난 10년간의 교회 수, 교인 수, 교역자 수 등에 대한 통계를 통해 현재 한국 교회의 상황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장로교 통합총회의 최근 10개년(2010~2019) 전체 교회 수 추이는 2010년 8,162개였던 교회가 2019년에는 9,288개로 1,126개가 늘었다. 그러나 전후반 각각 5년 단위로 비교했을 때 전반 5개년은 7.0%의 증가율을 보이지만 후반 5개년은 증가율이 5.0%로 낮아졌다. 즉 증가율은 해마다 1.5~1.0%씩 줄어들고 있는데, 이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 1~2년 내로 연간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인 수의 급격한 감소다. 통합총회 전체 교인 수는 2010년 285만 명에서 2019년 25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10년 동안 약 35만 명, 즉 12.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반 5개년에는 감소율이 1.5%로 낮았으나 후반 5개년 10.1%로 매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교인 감소세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교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의 일꾼, 제직들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실질적으로 교회 사역을 돌보는 서리집사들이 줄어들고 있다. 2019년 제직 수는 86만 9,830명이었고, 서리집사는 58만 1,000명으로 전체 제직 중 서리집사 비율이 66.8%였다. 그런데 최근 10년 동향을 살펴보면 2010년 제직 대비 서리집사 비율이 73.3%였으나 2019년에는 8.2%나 감소했다. 서리집사의 비율이 감소하는 것은 제직 중 항존직이 늘었다는 것이지만 동시에 다음 세대 교회 일꾼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소의 발표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데이터가 장로교 통합이라는 한 대형교단의 통계일 뿐이라는 점이다. 대형 교단의 통계가 이 정도라면 이보다 작은 군소 교단의 경우 더욱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하다. 아울러 교인 통계 등도 등록 교인 위주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면 실제 출석하는 교인의 수는 이보다 더욱 적고, 더 많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통계 숫자로 드러난 것일 뿐이다. 특히나 지난 10년간의 이러한 교세의 감소 추세 아래 코로나19라는 현실에 부딪힌 일부 소규모 교회들은 이미 고사 직전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한국 교회의 개혁이 시급하고도 절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현실 앞에 한국 교회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은 입을 모아 교회의 개혁을 말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 심각히 따지고 대안을 내놓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은 그동안 한국 교회는 일부 목회자들의 부도덕한 일탈, 대형 교회들의 세습, 이권 다툼으로까지 번진 교단이나 교회의 분쟁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부정적인 사건들에 휘말려 왔다며 그 결과 지금 이처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처럼 한국 교회의 부정적인 면이 드러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성경적인 교회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이제 교회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일부 목회자나 당회와 같은 사람 혹은 조직이 주인인 교회가 아닌 그리스도가 머리인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교회개혁을 논한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 교수는 ‘이제 교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진정 교회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한국 교회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며 그 원인이 더욱 근본적인 데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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